연계과목 수업한 학생에게 남해대학 우선 입학자격 부여키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과 사천여자고등학교(교장 정정교)가 24일 대학 세미나실에서 연계교육과정 운영 협약을 맺었다.
남해대학 금융회계사무과(학과장 남기주)는 금융회계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관계 도모하고자, 사천여고 금융정보과·회계정보과·유통정보과 전공교과목에 대한 교육과정 연계운영 협약을 맺고, 2021학년도부터 고교-대학 간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남해대학과 사천여고는 고교(3년)와 대학(2년) 간 교육과정을 NCS 및 사회맞춤형 기반 교육과정으로 통합 설계함으로써 △고교-대학 간 통합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교육의 연계성 강화 △연계교육 입학생에 대한 연계교과목 학점인정 △다자녀(3자녀) 등록금 전액 지원 및 생활비 장학금 지급 △창원대 회계학과·글로벌비즈니스학부·일어일문과, 경상대 경영정보과 및 회계학과 우선 편입 지원 △대학 기숙사 전입 시 기숙사비 전액 지원 △협약 기업 우선 채용 추천 △양교 교원의 상호특강 교류 등 주요 내용을 공동 운영하게 된다.
이 협약으로 사천여고 학생들은 고교 재학 중 이수한 연계과목의 학점을 인정받고 남해대학에 우선 입학할 자격을 부여받고, 남해대학은 입학정원 20% 범위 안에서 사천여고 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고교 재학 중 연계교육을 이수하고 진학한 학생들은 금융회계사무과에서 협약을 맺은 금융권을 포함한 21개 업체로 취업에 우선 추천하기로 했다.
특히, 고교 재학 중 학습하는 교과목과 대학 전공과목의 연계성을 염두에 둔 이번 협약은 특성화고교 졸업생의 학업성취 및 졸업 후 진로선택에 특히 유리한 결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남해대학은 현재 8개 사회맞춤형학과 기업트랙반을 운영하고 있고, 이번에 사천여고와 연계교육협약을 맺은 금융회계사무과는 더존비즈온과 협약을 맺고‘더존ERP트랙’을 운영하며 기업과 공통 실무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즉시 현장투입이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