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대학가 주변이 소비지향적인 퇴폐향락문화로 병들어 가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한 적이 있다. 학생회, 대학당국, 행정당국, 지역주민까지도 힘을 합쳐 지역 정화운동을 펼쳤다. 음식점과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는 연세대 앞 상가 주변에는 실제 경찰병력이 야간 배치돼 순찰과 위법 업소에 대한 무차별 단속을 하기도 했다. 건강한 대학문화라 할 수는 없지만 20~30대 청년들의 해방구를 퇴폐라는 이유로 공권력이 압박했다는 평가도 있다. 본지 제107.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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