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혁신지원사업 부울경협의회, 학생 취‧창업 강화에 공동 프로젝트 ‘적극 협력’
전문대혁신지원사업 부울경협의회, 학생 취‧창업 강화에 공동 프로젝트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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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급변한 ‘뉴노멀’ 인재 양성 수요, 혁신사업 활용 지역상생 가치 개척 중
8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제주서 ‘뉴 프로젝트’ 진행…로컬기업, 혁신기관 벤치마킹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제주에서 ‘2020 GET 올레 NEW 프로젝트 in 제주’가 진행됐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울산‧경남 권역 전문대학 학생 45명이 참여했다. 사진은 넥슨 컴퓨터 박물관을 방문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김의진 기자)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제주에서 ‘2020 GET 올레 NEW 프로젝트 in 제주’가 진행됐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울산‧경남 권역 전문대학 학생 45명이 참여했다. 사진은 넥슨 컴퓨터 박물관을 방문한 학생들의 모습. (사진=김의진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교육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부산‧울산‧경남 전문대학들이 코로나19로 막힐 수도 있었던 학생 취‧창업 능력을 강화하고자 아이디어 교류를 통한 역량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발전협의회 부울경 운영협의회(회장 이남우,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장)는 학생 취‧창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제주의 랜드마크와 공간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부울경 지역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생각들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당초 서울과 수도권 가운데 혁신적인 지역 한 곳을 물색하기도 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연수 장소를 청정의 섬 제주로 변경하고, 계획을 새로 짰다. 특히 제주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IT 기업 등 혁신분야 간 기술공유가 원활하고, 학생들의 안전과 감염병 방역 측면에서도 안전지대에 속해 프로그램 진행 장소의 최적지로 선정됐다.

부울경 협의회는 이를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 시대를 대비할 지역인재 양성의 새로운 연수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울경 협의회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NEW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Networking with Entrepreneurship World widely’라는 의미에서 한 글자씩 따서 NEW 프로젝트라 부르기로 했다. 프로그램의 정식 명칭은 ‘2020 GET 올레 NEW 프로젝트 in 제주’다.

‘네트워킹(Networking)’은 부울경 권역에 속한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참여대학을 대표하는 학생들 사이의 교류를 의미한다.

‘Entrepreneurship’은 기업탐방과 CEO, 인사이트 특강을 통해 배운 기업가 정신과 新랜드마크를 벤치마킹하고,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콘텐츠 구성과 전달기법을 숙지하는 교육과정을 담았다는 것을 뜻한다.

‘World widely’는 실제 부울경 지역에서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할 만한 지역 활성화 아이디어 기획과 트렌드를 반영한 동영상‧PPT 등을 제작하는 교육을 뜻한다.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진행된 ‘NEW 프로젝트’에는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부울경 권역 자율협약형(1유형), 역량강화형(2유형) 참여교 15개 대학의 총 45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역량인 4C 역량,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학생들은 제주도의 숨은 매력을 발굴하고 다양한 장소를 풍부하게 체험했다.

자신감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팀원들의 소통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공동 프로젝트를 위한 기획력 향상과 PPT 제작 교육 등 여러 교육이 정해진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됐다. 또 넥슨 컴퓨터 박물관과 한라산 소주 기업 방문, 제주맥주 기관 방문 등 ‘트렌드-트립(Trend-Trip)’을 통해 제주도의 역사를 포함해 지역 곳곳을 탐방했다.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인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한 해 동안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제주의 대표 기관이다. 넥슨은 지난 1994년 세워져, 온라인 게임만을 전문으로 서비스한 세계 최초 기업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도전을 거듭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기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으로 이뤄진 넥슨 컴퓨터 박물관을 방문한 학생들은 특강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익히고, 진로 설계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제주를 대표하는 소주인 ‘한라산 소주’ 본사를 방문한 학생들.
제주를 대표하는 소주인 ‘한라산 소주’ 본사를 방문한 학생들.

‘제주의 대표 향토기업’인 한라산 소주는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회사다. 학생들은 한라산 소주를 방문해 전통을 유지하며 현대의 흐름을 맞추는 기업의 노하우를 공부했다. 70년의 전통과 역사, 제주대표 소주인 한라산 소주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을 자세히 안내 받았다. 또 임직원들이 애사심을 가지며 장기근속할 수 있었던 향토기업의 문화 등이 소개됐다.

제주맥주는 지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맥주로 시작해, 지금은 최고의 글로벌 크래프트 맥주를 만드는 기업이다. 좋은 맥주로, 맥주의 깊이를 알고, 제대로 맥주를 즐기는 맥주 미식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일에도 앞장선다. 지난 2015년 창업한 수제맥주 회사 제주맥주는 이제 양조장을 증설하면서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학생들은 일부 마니아 층에서만 통하던 수제맥주가 어떻게 자리를 키울 수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탐구했다.

제주맥주를 방문한 학생들의 모습. 학생들은 수제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 크래프트 맥주의 다양한 내용들을 교육 받았다.
제주맥주를 방문한 학생들의 모습. 학생들은 수제맥주가 만들어지는 과정 등 크래프트 맥주의 다양한 내용들을 교육 받았다.

이남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부울경협의회장은 “제주의 환경과 지역문화, 그리고 세대별 트렌드를 사업화하고 성공시킨 제주 로컬기업들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지역 브랜드 전문가의 해설과 로컬기업 담당자들과의 만남도 이번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이를 통해 기존 자산을 점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은 제주도의 숨은 매력을 발굴해, 제주 관광지의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했다. 제작된 오디오 가이드는 실제 공모전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기간 중에 진행된 자체 경진대회에서 대상은 ‘Trip for Children’이라는 기획의 오디오 가이드에 돌아갔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의 유은택씨(아동보육복지과)와 김해대학교의 최고운씨(간호학), 동의과학대학교의 우성원씨(기계계열),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문수연씨(간호학), 연암공과대학교의 이종수씨(소프트웨어학과), 창원문성대학교의 권규리씨(유아교육과)가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수상팀은 어린아이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음색을 녹음해 관광지를 안내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제 제주를 관광할 수 없는 가족을 위한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코로나19 때문에 답답했던 방학기간 중 제주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다른 대학 학생들과 팀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과 분업의 중요성을 느끼고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제주도의 역사 장소를 체험할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와 제주도의 액티비티를 느낄 수 있는 승마와 레저 체험을 오디오로 표현한 가이드 등이 주목을 받았다.

부울경 협의회는 교육일정의 차질 없는 진행뿐 아니라 학생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코로나19가 최근 전국적으로 재확산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대응한 50명 이하의 학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교육이 진행되고 있을 때에도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해 방역 안전을 확보했다. 교육장 역시 사전 방역을 시행했고, 수시로 소독을 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남우 부울경협의회장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부울경권 공동 프로그램은 내년에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제주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학생들의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공등 프로젝트 결과물을 부울경 지역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 각 대학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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