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중심 교육’과 ‘상생의 경영철학’으로 세계 100대 대학 진입”

건국대 제21대 전영재 신임 총장이 1일 취임했다.
제21대 전영재 신임 총장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건국대학교 제21대 전영재 신임 총장(62. 이과대학 화학과)이 1일 취임한다.

전영재 신임 총장은 6월 교수와 학생 대표, 동문, 직원, 사회 각계 인사 등 75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로부터 총장후보자(3명)로 추천됐으며, 건국대 법인 이사회를 통해 제21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전 신임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

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SDI 종합연구소 LCD 연구팀장, 삼성종합기술원 디스플레이 연구소 선임연구원, 산업통상자원부 차세대 성장동력 디스플레이사업단 사업부장을 거쳐 건국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외협력처장, 산업대학원장을 역임했다. LCD 연구 분야 권위자로 SCI 및 SCIE급 국제 저널에 76편의 논문을 발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 대한민국 신기술사업화 대상을 수상했다.

2012년에는 광경화성 PDLCD(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 Display, 고분자분산형액정디스플레이: 전기장 유무에 따라 불투명해지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실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에서 '세계 100대 과학자(TOP 100 SCIENTIST)'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경화성 디스플레이 신기술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경영한 교수 벤처기업가이기도 하다.

건국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취임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1일 오전 교내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첫 교무위원회를 겸한 간소한 취임 인사회를 갖고, 취임사와 교기 이양 등 취임 메시지를 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 신임 총장은 “건국대가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의 본질적인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창의성 중심 교육’과 ‘상생의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다양성을 경험하고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대학 구성원 모두가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며 화합하는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신임 총장은 ‘창조적 혁신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제안하며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는 엉뚱하지만 새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라며 “교육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창의성 교육시스템을 통해 다양성을 경험하고 이를 융합하여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는 교육으로 미래사회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업연계 산학 클러스터 설립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국제사이버대학 설립 △그린 뉴딜 참여 통한 그린 건국 구축 등을 통해 투자를 확보하겠다며 임기 내에 건국대를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시키고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 사학의 반열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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