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혁신 공유대학사업’ 등 본격 추진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는 2021년도 교육부 예산안을 2020년도 예산(제3회 추가경정예산) 75조 7317억원 대비 6015억원 증가한 76조 333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 평생 및 직업교육은 18.1% 증가한 1조 516억원을 배분했다. 

교육부 소관 2021년 예산안 중 평생 및 직업교육 부문은 △신기술분야 인재양성(디지털 융합 가상 캠퍼스) △디지털뉴딜(K-MOOC 확대)△전문기술인재 지원 △고졸취업지원 강화 △포용적 평생교육환경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디지털 혁신 공유대학(디지털 융합 가상캠퍼스) 1048억원 편성

산학연 협력을 통해 신기술분야 인재를 양성할 혁신 공유대학을 지정·지원하고 디지털융합 가상캠퍼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1048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별로 특화대학을 선정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확충·공유해 수준별 디지털 핵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소속 대학 뿐만 아니라 공유대학을 통해 마이크로디그리 교육과정을 이수해 학위 취득 등 활용하고 강좌는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딜 - K-MOOC, 국내‧외 석학 강의 등 신설

교육부는 K-MOOC를 확대하기 위한 신설 사업에 총 88억원을 편성했다. 해외 온라인 교육플랫폼 연계를 위해 35억원, 국내‧외 석학 강의 제작에 50억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수요에 적합한 강좌를 추가 제공하고, 해외 유명강좌 및 국내‧외 석학 강좌까지 다양한 자료를 제작‧배포한다.
    
'마이스터 대학' 4개교 선정...총 80억원 지원

다변화하는 산업‧인구구조에 맞추어 전문대학의 기능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후진학 성인학습자 교육 △신기술 분야 특화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기 위해 120억원 증액한 370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새로운 고등직업교육모델인 ‘마이스터 대학’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한 마이스터 대학 사업에는 4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며 각각 20억원을 지원한다. 

고졸취업지원 강화 및 장려금 지원 확대 
 
2021학년도 직업계고 및 일반계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3학년 학생부터 중소‧중견기업에 취업 시 지급받는 장려금이 400만 원에서 500만원으로 인상된다. 이를 위해 562억원 증액한 1669억원을 지원한다. 

시도교육청의 직업계고 현장실습처 발굴과  민관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중앙취업지원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4억원 증액한 22억원을 편성했다. 

평생교육바우처 지원사업 대폭 확대

누구나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이용권(바우처)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했다. 지원인원을 8000명에서 1만5000명으로 확대하고, 지원액을 32만원에서 42만원으로 증액했다. 

문해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도 59억원을 편성해 문해교육기관 지원확대 및 프로그램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비대면 환경에서 한국의 고등‧평생교육이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케이무크,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등 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준비해 혁신 기반을 꾸준히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2021년 예산안이 전례 없는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권 보장을 위해 전력을 다 해주고 계시는 교육 현장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