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발표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전문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와 장학금이 감소한 반면 적립금과 기부금은 증가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인철)는 8월 31일 ‘2020년 8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8월 공시항목은 △학생 1인당 교육비 △장학금 규모 △학자금 대출 △교원 연구비 △사립대 적립금·기부금 △입학 전형료 등이다. 교육부는 134개 전문대학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2019년 전문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결산 기준)는 1035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2000원 감소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 교육과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뜻한다.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이 포함된다.

2019년 전문대학 장학금 총액(결산 기준)은 1조4913억원으로 전년보다 269억원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국가 장학금 1조824억원(72.6%), 교내 장학금 3910억원(26.2%), 사설 및 기타 장학금 140억원(0.9%),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40억원(0.3%) 순이다. 2019년 전문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51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8만4000원 감소했다.

2020년(2019년 2학기와 2020년 1학기)에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13만5831명의 전문대학 학생이 학자금 대출을 이용했다. 전년보다 4591명 감소한 수치다.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수는 3만5344명으로 전년보다 9081명 감소했다. 반면 취업후 상환 학자금대출 이용자 수는 10만487명으로 전년보다 4490명 증가했다. 이에 학자금 대출 이용률(학자금 대출 이용 학생 수 / 전체 재학생 수)은 16.1%로 전년보다 0.5%p 하락했다.

또한 2019년 사립 전문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2조4989억원(결산 기준)으로 전년보다 469억원 증가했다. 적립금이란 건축비용 충당, 장학금 지급, 연구장려, 퇴직금 지급, 학교발전 등을 위해 기금으로 예치·관리하는 자금이다. 원금 보존 기금과 임의기금으로 구분된다. 적립금 구성 비율을 살펴보면 건축기금이 70.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특정목적기금(14.8%), 장학기금(10.3%), 퇴직기금(3.4%), 연구기금(1.3%) 순이었다. 2019년 사립 전문대학의 기부금은 529억원(결산 기준)으로 전년보다 84억원 증가했다.

2019년 전문대학의 신·편입생 평균 입학전형료(2019년 결산 기준)는 30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6000원 증가했다. 국공립 전문대학이 26만원으로 전년보다 4000원, 사립 전문대학이 30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6000원 증가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8월 31일 오전 6시부터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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