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농장(스마트팜), 블록체인 등 신규 교육과정 9월 1일 개강
연암대-LG CNS‧팜한농, 한양대-SK네트웍스 프로그램 공동 개발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성인학습자들이 4차 산업혁명 분야 직무를 온라인으로 단기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매치업 교육과정’이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올해에는 지능형농장(스마트팜)과 블록체인, 신에너지자동차 등 3개 분야 12개 교육과정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스마트팜에는 연암대학교가, 블록체인에는 한양대가 교육과정 개발에 함께했다.

교육부는 산업계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함께 개발한 매치업 교육과정을 이달 1일부터 개강한다고 밝혔다. 매치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직무 교육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한 기술변화에 따라 산업-교육 간 불일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이다.

올해에는 스마트팜과 블록체인, 신에너지자동차 등 3개 분야 교육과정을 새롭게 추가하며, 지난해 신설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스마트물류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스마트팜(지능형농장) 분야는 연암대학교가 LG CNS와 팜한농과 함께 스마트팜 전반에 대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스마트팜 구축과 방제‧영양‧환경관리 전문가 등에 대해 교육하며, 학습자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 귀농인과 농업관련 회사 취직 희망자, 재직자가 대상이다. 접수기간은 이달 30일까지다.

또 블록체인 분야는 한양대가 SK네트웍스와 함께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실제 사업 현장에서 블록체인 기술 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블록체인 비즈니스 기획과 사업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암호‧보안관리 등 과정으로 구성했다. 학습자들은 신산업 분야의 첨단 기술을 현업 전문가 온라인 강의를 통해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과정 이수 후에는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통해 해당 분야 직무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블록체인 비즈니스 관련 구직자와 현업 재직자가 대상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11월 12일까지다.

신에너지자동차 분야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엔지비가 교육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업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핵심기술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 발굴과 양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상시 접수가 가능하고,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자동차 관련 업무에 관심이 있는 학습자를 대상으로 연료전지와 배터리, 전력변환, 모터 등 과정으로 구성했다.

구연희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대학과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업이 함께 참여해 학습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수준 높은 매치업 교육과정을 개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직무능력 향상을 희망하는 성인학습자의 학습선택권을 충족하기 위해 운영분야와 참여기관을 계속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연희 국장은 이어 “올해 새롭게 선정된 스마트시티(단국대-한국MS-네이버) 등 분야는 상시협의체를 통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강좌는 내년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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