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전문대교협 정기총회에서 제19대 회장에 선출된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사진). (사진=한국대학신문 DB)
1월 21일 전문대교협 정기총회에서 제19대 회장에 선출된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사진). (사진=한국대학신문 DB)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제20대 회장에 선출되며 회장직에 연임한다. 임기는 교육부 승인일로부터 2022년 9월 4일까지다.

남성희 총장은 9월 1일 열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의 최다 득표를 얻어 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전문대교협 회장 선거는 코로나19의 확산세를 피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선거 시스템을 도입해 치러졌다.

남성희 회장은 2022년 9월 4일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학령인구 감소와 급격한 산업사회 변화, 코로나19 여파라는 다양한 변수를 맞이하는 시기에 전문대교협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선거 종료 직후 이뤄진 본지와의 통화에서 남성희 회장은 “짧은 임기동안 열심히 했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2년이 가장 어려운 시기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어려움을 극복하는 가장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회장 선출 후 최우선 과제를 고등직업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지원 정책을 발굴하는 것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남성희 회장은 “최근 등록금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데, 등록금 문제 하나에 대응하는 것에서 떠나, 고등직업교육기관이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에 대한 큰 틀을 정립하겠다. 이에 따라 전문대 재정 확보 방안과 정부의 지원 정책을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남성희 회장은 2002년부터 대구보건대학교 총장직을 역임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을 맡은 바 있다.

또한 2010년부터 2016년까지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전문대학법인협의회 회장과 전문대교협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남성희 총장은 올해 1월 전문대교협 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돼,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였던 9월까지 회장직을 수행해왔다.

남 회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문대교협 차원에서 대면수업일을 권고하는 등 전국 전문대학들이 코로나19에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끌며 회장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남 회장이 총장을 맡고 있는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부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World Class College)에 선정되는 등 보건특성화대학으로 인정받았다. 대구보건대학교는 대학병원과 연계한 보건통합교육과 세계 유수 대학과 함께하는 글로벌 교육을 완성하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Ⅰ유형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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