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는 지난 19일 2006학년도 예약입학전형에 지원한 2천2백36명의 학생 중 5백99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프린스턴대는 프린스턴대 입학을 최우선으로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약입학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전형이 원서접수가 1월에 마감되고 4월초께 합격자를 발표하는 반면 예약입학전형은 11월에 마감되고 12월 중순께 합격자를 발표해 프린스턴대 입학을 우선적으로 희망하는 학생들을 먼저 선발하겠다는 것. 예약입학전형 지원자들은 전형기간 동안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없지만 불합격자의 경우는 다른 학교에 지원할 수 있고, 프린스턴대의 일반 전형에도 다시 지원할 수 있다. 예약입학전형 합격자들은 2006학년도 전체 입학생중 49%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006학년도 예약 입학전형을 통해 합격한 학생 중 12%는 유학생들이며 24%는 유색인종이다. 이는 지난해 실시된 2008학년도 예약전형 합격자 비율에서 다소 상승한 것. 또 학생들은 26개 국가와 42개 주와 워싱턴 D.C 출신으로 특정 국가와 주에 국한하지 않고 고르게 선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합격자 중 50%는 공립학교 출신인 것도 눈 여겨 볼 점이다. 예약입학전형 합격자들의 SAT 평균성적은 언어영역 7백20점(만점 8백점), 수리영역 7백30점(만점 8백점), 작문 7백20점(만점 8백점)으로 나타났다. 자넷 라펠라이 프린스턴대 입학처장은 “우리 학교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다”며 “예약입학전형을 통해 바이올리니스트, 무용가, 예술가, 웅변가, 운동선수, 시인, 배우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소질을 보인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혜영 기자>canary@un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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