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주체 간 지역-대학 상생을 위한 대학교육혁신 방안 논의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부가 4일 ‘2020 광주광역시·전라남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영상 간담회’를 개최한다. 플랫폼 참여 대학들은 간담회에서 '지역혁신 플랫폼 대학' 구상안을 발표한다.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최종 선정된 지역혁신 플랫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간담회는 경남, 충북에서 진행했으며, 마지막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연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서울청사-광주시청-전남도청 간의 다원중계 영상회의로 진행하며, 지자체, 대학, 기업, 연구소, 교육청 등 지역혁신기관의 대표들과 더불어 대학생들도 함께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광주·전남 지역혁신 플랫폼의 사업추진 방향과 단계별 이행안을 공유하고, 지역혁신주체들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지역인재의 정착을 지원하며, 4차 산업의 선도 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혁신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광주·전남 지역혁신 플랫폼은 ‘에너지신산업’ ‘미래형 운송기기’를 지역의 핵심분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15개 대학이 공동으로 표준교육모델을 수립해 대학 간 교육과정 개방·공유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지역혁신 플랫폼 대학(가칭)’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개방형ㆍ맞춤형 10대 과제를 설정하고, 융합전공, 미래형 학사제도를 개발한다. 또한, 산학협력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만들고 기관과 교육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표준화된 학사 콘텐츠 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인 ‘플랫폼 공동교육 LMS 시스템’을 통해 기업 연계형 실무교육을 추진한다.

광주·전남 지역혁신 플랫폼 대학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내 공공기관·기업 등과 함께 교육혁신 협업모델을 수립해 맞춤형 인력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인증제를 도입해 이수자의 취·창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대표 사례로 광주·전남이 에너지밸리 입주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3~4학년 대상 교육과정을 기업과 공동설계·운영하면, 한국전력공사 등 에너지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이수자를 우대하는 방안이다.

또한, 친환경스카트 선박분야의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현대삼호중공업 등 관련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설계하는 것부터 교육생 선발, 이수자 채용하는 방식도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두 지자체는 생활권을 공유하고 유사한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어 협업을 통해 더 큰 동반상승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지역대학이 배출한 핵심인재가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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