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전면 온라인 수업에 스터디 카페는 셧다운, 학생들 황망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대학가 카페, 독서실 등이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이용이 제한되자 갈 곳 잃은 학생들이 도서관으로 몰리고 있다.

2학기가 시작되자마자 대학들이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면서 대학 도서관은 스터디 카페를 대체하는 온라인 수업과 공부에 최적의 장소로 떠올랐다.

그러나 일부 대학들은 방역 차원에서 교내 도서관을 폐쇄하거나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 5월 리모델링을 거쳐 개관한 한국외대 중앙도서관은 모바일 예약제로 전체 좌석수의 30%를 개방해 마땅히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수용, 학업을 돕고 있다.

쾌적한 환경과 제한된 좌석수에 예약경쟁은 치열하다. 열람실 내 마스크 착용은 필수, 2미터 거리유지를 위해 지정 좌석제로 한 테이블에 두 명 이상이 앉지도 못하는 등 방역 조건도 엄격하다.

착석 방지를 위해 자유열람실 한 켠에 모아 둔 의자들.(맨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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