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학 분야 첫 한국인 총괄편집장 선임

서울대 김종성 교수
서울대 김종성 교수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 지구환경과학부 김종성 교수가 올해 8월 Elsevier에서 발행하는 ‘Regional Studies in Marine Science(이하 RSMA)’ 국제학술지의 총괄편집장(Editor-in-Chief)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김 교수는 Elsevier에서 발간하는 30여 개 해양학 분야 학술지의 첫 한국인 총괄편집장이 되었다.

RSMA는 JCR(Journal Citation Reports)의 생태학 및 해양(담수) 생물학 분야 SCIE 저널로, 하구, 연안, 대륙붕, 대양의 전 바다 규모 해양연구를 출판한다. 특히, 각국의 최신 해양전략을 알려주는 해양학 분야의 중요한 저널이다. 김 교수는 RSMA에 투고되는 논문의 과학적 진보성 평가, 심사자 선정, 최종 게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게 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해양과학 국제학술지에 약 2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여 우리나라 해양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해왔다. 지난 10년 황해(Yellow Sea) 지역해양학 연구로만 약 100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국제황해생태계학회를 창립하는 등 환황해권 해양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해왔다.

김 교수는 “Elsevier 해양학 분야의 첫 한국인 총괄편집장 선임은 우리나라 50년 해양학 역사와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한국의 해양학이 국제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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