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유은혜 부총리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화상으로 진행된 ‘2020년 G20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했다.

2020년 G20 교육장관회의는 원래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4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9월로 연기, 화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 위기 대응 및 교육의 지속성 보장’ ‘유아교육의 접근성 향상’ ‘교육국제화 증진’의 3가지 주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어 세계적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 분야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포용적 양질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G20과 초청국 대표들은 위기 상황에서 학습을 지속하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원격과 블렌디드 학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양질의 유아교육에 대한 평등한 접근, 인적·지적 교류와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등을 통한 교육 국제화 촉진의 중요성에도 공감하며 유아의 발달 단계와 특성에 적합한 디지털 기반 교육을 위한 공동연구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중단 없는 교육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교육안전망 강화와 학습 격차 해소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정부초청 장학사업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육협력 사업, 코로나19 위기 유학생들에 대한 입국단계별 지원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어 ‘그린스마트 학교’와 K-에듀 통합플랫폼 구축 계획을 공유하며, 21세기가 요구하는 미래지향적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G20 국가가 함께 협력해 나갈 3대 과제를 제안했다. 

유 부총리는 “‘21세기 인적 역량 육성’을 위한 G20 국가들의 협력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 채택을 지지한다”며 “대한민국 교육부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내용에 대해 실질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추진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널리 공유하고 교육의 지속성 보장, 양질의 유아교육과 교육 국제화를 위한 합의사항 이행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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