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서 설립 지원…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재 양성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

연암공과대학교 전경
연암공과대학교 전경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LG연암학원이 설립하고 지원하는 연암공과대학교(총장 안승권)는 뉴칼라(New Collar)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이다. 뉴칼라 인재는 인공지능(AI)로 무장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재다.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진흥을 강조한 고(故) 구인회 회장(LG 창업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1984년 설립 이래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LG계열사를 비롯한 국내 굴지의 대기업 현장 전문가를 양성해 오고 있다. LG연암학원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최고의 교육 시설을 바탕으로 공학계열 5개 학과, 소수 정예교육을 하는 강소대학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재 양성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 = 연암공대는 국가전략산업이자 LG의 주력 사업인 전기‧전자‧IT 분야, 경남 지역기반산업인 기계 분야를 중심으로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으로의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또 대학체제 개편과 독창적 교육모델인 산학 밀착형 교육과정을 포함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온 힘을 다했다.

현재 연암공대 교육과정은 2년제 2개 계열(전자전기계열, 조선자동차항공기계열), 3년제 3개 학과(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기계공학과, 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를 포함해 한 개의 전공심화과정(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 학사학위전공심화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모두 공학계열에 특화된 교육과정이라는 특징이 있다.

연암공대는 공학계열 100% 특성화 대학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분야인 ‘스마트팩토리’ 산업과 연계 강화, 미래 신산업에서 요구되는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이 최우선 과제로 명시된 ‘비전(Vision) 2024 중장기 발전계획’을 지난해 수립해 선포했다. 이 발전계획에는 ‘미래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국내 최고 산업 기술 인재의 요람’이라는 미션과 ‘4차 산업혁명을 현장에서 창의적, 주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뉴칼라 인재양성’이라는 비전이 담겨 있다.

또 새로운 대학의 비전에 따라 뉴칼라 인재 양성에 맞는 대학 인재상과 핵심역량도 새로이 설정했다. 대학 인재상은 △지속적으로 학습‧발전하는 전문 기술가 △관행과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문제 해결가 △메디치 효과를 만들어내는 팀 플레이어 등이다. 핵심역량은 창의와 도전, 배려, 전문 등으로 정했다.

연암공대는 대학의 비전과 교육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뉴칼라 인재양성 체계 구축, 혁신성장 기반 대학 체제 개편, 학생 성공 전주기 교육품질 개선의 3대 전략 방향 아래에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교육모델 구축, 스마트팩토리 중심의 대학 혁신,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산업교육 내실화 등 9대 전략과제와 세부 실행과제를 수립해 실행하고 있다. 각각의 전략과제와 실행과제는 혁신지원사업의 프로그램, 세부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특성화 사업의 성과를 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해 계속 유지하고 있다.

■LG와 함께 4차 산업혁명 뉴칼라 인재 양성 =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지식이 이공계 출신을 중심으로 기본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또 인공지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지식도 필수적이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단순히 몇 년간 한 가지 학문을 배운다고 해서 마스터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하기에는 학문적으로 장기간 공부를 해야 하는 분야다.

전문대학인 연암공대에서 목표로 하는 AI‧빅데이터 관련 인재는 이미 개발된 여러 관련 프로그램을 기본적으로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이는 마치 우리가 파워포인트나 엑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역량은 없다 하더라도, 사용법은 쉽게 익혀 실무에 편리하게 사용하는 원리와 같은 이치다.

연암공대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학생들이 반드시 익혀야 하는 필수 외국어(Bilingual)와 같은 개념으로 두고, 교양과목을 중심으로 관련 과목을 확대하고 있다. 또 글로벌 유수 IT기업과도 협업할 수 있도록 현재 관련 기업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지원하는 ‘취업 명문 대학’ = 연암공대가 소재한 곳은 경남 진주다. 지방 중소도시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학 지원자의 구성을 보면 지역 학생들에 국한되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를 자세히 살펴보면 경남지역 학생은 41% 내외로 전체 지원자의 절반을 넘지 않는다.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 이북 지역이 약 12%, 광주‧전라지역 약 27%, 부산‧울산 지역 약 12%, 대구‧경북 지역 5% 등 전국에서 지원자가 고르게 분포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국 상위권 취업률뿐 아니라 높은 ‘유지취업률’로 대변되는 취업의 질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개년간 전체 취업률은 평균 79%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가장 최근 대학 정보공시 기준 유지취업률은 8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부 특수 목적 대학을 제외하면 전국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유지취업률이 높다는 것은 양질의 취업을 했을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연암공대의 대기업 취업률은 지난 8개년간 평균 50%로 전국의 여느 대학과 비교해도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19년 대기업 취업률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해 대학자체집계 기준 53.4%에 이르고 있다.

높은 대기업 취업률의 배경에는 모기업인 LG와의 지속적인 산학연계를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취업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최근에는 LG 계열사 외에도 강소기업과 해외기업으로까지 취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또 대기업 취업에 특화된 교육과정 운영으로 다양한 대기업으로 진출하기에도 용이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연암공대에 입학한 학생이 대학에서 제공하는 정규-비정규 과정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취업경쟁력이 높은 인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특성화된 공업계 대학이지만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 지원 가능”

연암공대는 공업계 특성화 대학이지만, 문‧이과 구분 없이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고 인문반 학생을 비롯해 특성화고를 졸업한 학생이라도 대학 입학 후 물리와 수학, 화학 등을 보충할 수 있는 여러 정규‧비정규 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공학계열로의 적응을 돕고 있다.

수시모집은 모든 전형이 학생부 중심 전형(정원 외 전문대졸 이상, 외국인전형 제외)이다.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은 학생부 90%, 면접 10%다. 학생부 성적은 교과 영역만 100% 반영한다. 학생부 교과 영역은 석차등급이 자연수로 표기된 1학년~3학년 1학기 전 과목을 대상으로 한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35%, 2학년 35%, 3학년 1학기 30%다. 과목별 가중치는 없지만 이수단위가 반영되기 때문에 국‧영‧수 등 이수단위가 높은 주요 과목 비중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학생부 기본점수를 제외한 실질반영비율은 모든 학과에서 30%로 동일하다.

석차등급 없이 A~E 성취등급으로만 표기된 과목에 대해서는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를 활용해 과목별 석차등급으로 환산 후 반영한다. 환산 방법은 연암공대 입학 홈페이지에 있는 성적산출 프로그램 메뉴를 활용하면 된다. 원점수에 대한 정보가 없는 과목(예체능 과목 등)은 성적 산출에 반영하지 않는다.

■수시1차, 수시2차 각각 최대 2개학과 복수지원 = 2021학년도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복수지원을 들 수 있다. 연암공대는 그동안 1개 학과 1개 전형으로만 지원 가능해 복수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학과 선택에 대한 고민이 컸었다.

이에 수험생 선택권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2021학년도 수시모집부터 최대 2개 학과에 지원 가능하도록 했다. 단 모든 모집단위에 대해 자유롭게 지원 가능한 것은 아니며, 전공 유사성을 가진 학과끼리만 가능하다.

세부적으로는 전자전기계열(2년제)과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3년제), 조선자동차항공기계계열(2년제)과 기계공학과(3년제)끼리만 최대 2개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스마트소프트웨어학과(3년제)는 복수지원 해당 없이 단일 학과로만 지원 가능하다.

■입학 홈페이지 : http://enter.yc.ac.kr
■입학상담 및 문의 : 055-751-2180, 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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