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 동문으로 구성된 극단 툭치다가 3관왕을 차지했다.
호원대 동문으로 구성된 극단 ‘툭치다’가 ‘2020 제7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졸업생들로 이뤄진 창작집단 ‘툭치다’의 연극 ‘연출의 탄생’이 ‘2020 제7회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에서 작품상, 연출상(문병재), 남자연기상(남기용) 3관왕을 차지했다.

(사)한국연출가협회는 “‘연출의 탄생’은 공동창작의 길을 걸어온 구성원들과 연출의 고민이 담담하면서도 대담하게 그려진 작품으로 극단의 연대기를 다양한 방식을 통해 무대에 구현해낸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그 방식이 일률적이거나 진부하지 않아 구조 안에서 리듬을 창출해 내는 데 적합했고, 다소 거친 부분이 있었지만 그러한 부분도 젊은 극단의 재기발랄함으로 다가와 보는 즐거움을 주는 작품, ‘신진연출가전’ 취지에 잘 부합하는 작품“이라고 \평을 했다.

호원대 관계자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내 K-performance전문인력양성사업단에서 작품제작지원을 했는데 코로나19로 어려운 공연문화계 분위기에서 큰 성과를 거두게 돼 그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특성화사업단장 공연미디어학부 김성태 교수는 “정규직이 없는 순수공연예술인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지속적으로 창작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환경조성지원이 필요하다. 사회초년생으로 막막한 현실 속에 홀로 방치된다면 아무리 우수한 인재라도 불안 속에서 갈 길을 잃어버리고 만다. 우리 학교는 졸업 후 단절이 아니라 지속적인 창작 환경 지원, 현장과 연계되는 매칭 통로 구축, 전문인-졸업생-재학생을 잇는 브릿지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한 현장중심 인력양성, 동문 공연단체 지원을 통한 레파토리 콘텐츠 개발 지원, 평생교수멘토링 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공연미디어학부 졸업생과 재학생 연합으로 제작된 동문 극단 ‘툭치다’의 ‘연출의 탄생’이 앞으로 만들어 가야 할 창작환경특성화에 대한 확신을 준 것 같다“며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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