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협력 ‘광주전남혁신플랫폼’ 참여
‘P-Tech’ 사업으로 ‘한국형 마이스터’ 양성
‘후진학 선도대학’ 선정, 직업교육 거점 기관 역할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등 4차 산업혁명시대 앞장
BI센터, 국내 유일 18년 연속 최우수 평가
동강대 산학협력협의회 출범 네트워크 탄탄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1976년 개교한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정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AI(인공지능) 중심도시에 발맞춰 학과를 운영하고 다양한 수업연한과 학부제를 비롯해 평생학습과 직업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동강대는 인재 육성과 더불어 지자체‧기관 등과 협력하며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사학 모범 모델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동강대는 2021학년도 21개 학과에서 신입생 1009명을 선발한다. 9월 23일부터 시작되는 수시1차 모집에는 829명, 11월 23~12월 7일 수시2차 모집에서는 141명을 뽑는다.

■트렌드 반영한 7개 학부제 = 동강대는 융‧복합 시대에 효율화 높은 인재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17년 호남권 전문대 중 동강대가 최초로 개설한 드론과는 2021학년도부터 ‘공간정보드론과’로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은 드론 운용 능력을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동강대는 △공학 △간호보건 △인문사회 △예체능 등 4개 계열을 내년부터 7개 학부제로 운영한다. 학부는 △스마트시티학부 △ICT융합학부 △간호학부 △보건의료학부 △국방안전학부 △교육복지서비스학부 △휴먼라이프학부로 나뉜다.

스마트시티학부에는 △건설환경과(주‧야간) △건축과(주‧야간) 등 2개 학과, ICT융합학부는 △공간정보드론과 △기계자동화과(주‧야간) △전기과(주‧야간) 등 3개 학과다.

보건의료학부는 △방사선과 △보건의료관리과 △응급구조과 △임상병리과 △작업치료과, 국방안전학부는 △경찰경호과 △군사학과 △소방안전과(주‧야간)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복지서비스학부는 △유아교육과 △보육복지과(주‧야간) △사회복지과(주‧야간), 휴먼라이프학부는 △뷰티미용과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 △외식조리제빵과(주‧야간) △호텔항공관광과 등이 포함됐다.

수업연한도 2~4년으로 다양하다. 간호학과의 경우 1995년 80명의 신입생이 입학한 뒤 2013년 4년제로 승격됐다. 9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에 대한 5년 인증(2021~2026년)을 2016년에 이어 다시 획득해 명실상부 정부가 인정하는 전문 간호인력 양성 교육 기관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또 방사선과, 보건의료관리과, 응급구조과, 임상병리과(전공심화과정 개설), 작업치료과 등 보건의료학부 5개 학과와 유아교육과는 3년의 교육과정이다.

■평생학습‧직업교육에 야간학과 강화 = 동강대는 내년 신입생 선발에 평생학습과 직업교육의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야간학과를 한층 강화했다.

우선 건축토목조경학부를 건설환경과와 건축과로 분리하고 야간학과 22명과 23명을 각각 선발한다. 올해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P-Tech(Pathways in Technical Education oriented Convergent High-Technology)사업’에 참여 중인 기계자동화과와 호텔조리영양학부도 야간을 신설하고 15명씩 모집한다. 호텔조리영양학부의 경우 내년부터 ‘외식조리제빵과’로 학과 명칭도 바꾼다.

2021년부터 ‘P-Tech 사업’에 참여 예정인 전기과도 야간 15명을 뽑고 산업체 재직자들의 직무역량 강화에 힘쓴다.

기존 야간 학과를 운영해 온 소방안전과(15명), 보육복지과(40명), 사회복지과(30명) 등도 총 90여 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임상병리학과는 ‘코로나19’로 임상병리사 역할이 한층 강조됨에 따라 올해부터 야간으로 운영된 4년제 학사학위의 정원을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강대는 ‘후진학 선도전문대학’을 통해 지역연계 평생학습 선진모델을 구축하고 다양한 학습자 맞춤형 과정 등 직업교육의 거점기관 역할에도 적극 나선다.

■메이커스페이스‧e모빌리티…4차 산업혁명 맞춤 교육 = 동강대는 창의‧융합형 교육에 비중을 높여가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들을 키우고 있다.

동강대는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지역혁신사업’에 광주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참여한다. 이 사업을 통해 기계자동화과와 전기과, 드론과 등 공학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친환경 미래 운송수단 산업인 AI 기반 미래형 e-모빌리티(Electronic mobility)분야 인력을 양성한다.

앞서 ‘한국형 마이스터’ 육성을 위한 ‘P-Tech 사업’을 통해 영광군,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협약을 맺고 영광대마산업단지에서 e-모빌리티 전문 인력을 교육 중이다. 동강대는 영광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 운송 분야의 계약학과 2개 신설도 적극 추진 중이다.

동강대는 2019년 말, 교수연구동 1층에 미래형 창의융합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를 오픈했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디지털 기기와 소프트웨어, 3D프린터, UR 로봇 등 실험 생산 장비가 구비된 융합형 학습 공간이다. ‘메이커 스페이스’를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인 ‘창업 스타트업(Start-up)’과 ‘현장적응 서포트 업(Support up)’을 연계한 교육 창의협력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와 동반자 관계 형성…지역과 상생 기치 = 동강대는 지역과 함께하는 사학의 역할을 적극 펼치며, 특히 지자체와 협력 사업에서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

2018년부터 광주북구와 함께 행전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 Kicc Off’, 고용노동부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2년 연속 호남‧제주권 유일의 최우수평가 기관으로 뽑혔다. 동강대는 광주동구와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경영평가에서 국내 유일의 18년 연속 최우수평가를 받은 창업보육(BI)센터의 노하우도 한 몫하고 있다. 여기에 창업교육센터는 6년째 학교 창업동아리를 육성하는 등 청년 창업가들의 꿈 디딤돌이 되고 있다.

또 산학 협력 선도모델을 구축한 동강대는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2017년 ‘동강대학교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내 산업체가 끈끈한 교류로 동반성장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를 키워 청년 실업난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결에 앞장서자는 뜻을 모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광주광역시, 영광군 등 광주전남 각 지자체를 비롯해 광주시교육청,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산업단지공단, 육군 제31보병사단과 특전사 11공수특전여단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기관과도 손을 맞잡았다.

■입시 홈페이지 : ipsi.dkc.ac.kr
■입학 상담 및 문의 : 062-520-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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