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강원대학교 사범대학(학장 박대식)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20년 교원양성대학 원격교육 역량강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전국 교육대학 및 국립대(국립대학법인 포함) 사범대학 중에서 공모 평가를 통해 총 10개 대학을 사업 대학으로 확정했으며 강원대를 비롯해 서울교대, 서울대, 대구교대, 경북대, 전남대, 전주교대, 한국교원대, 충북대, 공주대가 선정됐다.

‘원격교육 역량강화 사업’은 언택트 시대에 요구되는 온라인 수업·교육 콘텐츠 개발 역량을 갖추기 위해 교원양성기관에 원격교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대학은 2021년 2월까지 3억 1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강원대 사범대학은 ‘미래교육센터’를 설립하고 빠르면 이달부터 교육 4호관에 공간 조성과 설비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원대 미래교육센터는 미래원격교실, 콘텐츠제작 실습실, 미디어제작 실습실, 원격 스마트 교실 등의 기반시설을 포함해, 이동형 원격교육 시스템 도입을 통해 원격교육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원대는 예비교원을 대상으로 한 교원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도내 교육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각급 학교 및 현직 교원의 원격교육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교육센터를 책임지게 될 남수경 교육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강원대의 교육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강원도의 원격교육 허브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역별 원격교육 격차를 해소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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