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영산아트홀… ‘민족을 노래한 작곡가’ 주제로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삼육대학교 음악학과 피아노전공 오혜전, 김수진 교수의 듀오 리사이틀이 10월 7일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삼육대 음악학과 동문으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체 ‘SYU 피아노 소사이어티’가 지난 2018년 선보인 ‘국민악파 스페셜 콘서트’의 후속격으로 마련됐다.

두 교수는 ‘민족을 노래한 작곡가’를 테마로 러시아의 글린카와 보로딘,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인판테, 한국의 최은진, 아르헨티나의 피아졸라 등 다양한 나라의 선율과 리듬을 2대의 피아노로 연주한다.

오혜전 교수는 “민족음악은 모국과 자국민에 대한 애정이 바탕이 됐고, 그러한 민족의 정서가 담긴 음악은 그 나라 사람들의 애환을 풀어주는 매개체가 되었다”며 “나를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수 있다. 우울감이 만연해 있는 시대에 민족음악을 통해 자아 존중감을 일깨우고,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 초연되는 최은진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전통과 데포르마시옹(Tradition & D'eformation for Two Pianos)’은 오혜전, 김수진 교수가 공연 취지에 맞게 작곡을 의뢰한 곡으로, 민요적 선율과 현대음악의 융합이 돋보인다. 이날 연주되는 다른 작품 역시 각 나라 특유의 민속음악과 클래식의 결합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입장권은 전석 2만원(제한적 좌석 배정). 영산아트홀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무료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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