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연관 문제 9개 문항 출제, 26번~30번, 34번~37번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16일 실시된 ‘2021학년 9월 모의평가(2020년 9월 모의고사)’ 1교시 국어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은 시험 직후 국어영역 강사진으로 구성된 문제 분석팀이 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다. 6월 모평과는 비슷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을 이날 내놨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국어는 큰 변동없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전반적으로 EBS와 연계가 확실히 이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수험생들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9개 문항, 총 20점 배점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가 출제됐다는 점이다. 행정 규제 관련 지문이 나온 26번부터 30번, 병원체 관련 지문이 나온 34번부터 37번까지 총 9개 문항과 관련된 2개 독서 지문에서 코로나19와 관련있는 문제가 출제됐다.

가장 어려운 문항은 독서지문의 경우 29번과 37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학에서는 42번 고전시가 갈래복합문제가 어렵게 출제된 편이었다.

국어영역은 안정적 출제 기조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다. 지난해 평가원은 6월 모평을 다소 어렵게 낸 반면, 9월에는 이보다 쉬운 출제 경향을 선보였고, 수능은 9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한 바 있다. 

이번 9월 모의고사 국어영역도 마찬가지다. 6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출제 경향이 나타났다는 점을 볼 때 9월 모평과 엇비슷한 수준에서 수능 출제가 이뤄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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