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맞춤형 ‘마이크로 모듈-이중전공제’ 도입… 학생 선택권 강화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 교육·연구·산학협력·경영 및 글로컬 혁신 추진
최첨단 강의실 구축… On-러닝 학습 체계 혁신으로 교육 패러다임 전환
‘자동녹화강의실’ 20개 추가… 비대면 수업 환경에서도 차질 없는 학사운영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지역을 품고 세계와 함께하는 명문사학’ 비전 실현을 위해 중장기 발전계획 ‘Quantum Leap 2024+’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연계해 ‘동아 BEYOND 혁신 생태계 구축 및 확산’을 비전으로 설정, BEYOND 혁신 체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 4대 영역별 전략목표 설정 = 동아대는 ‘도전하고 소통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4대 영역에서 혁신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교육 부문 ‘스스로 진화하는 학생을 키우는 BEYOND 교육 혁신’ △연구 부문 ‘선도 연구분야 육성을 위한 연구지원 모델 혁신’ △산학협력 부문 ‘지역산업과 상생·발전하는 취·창업 지원체계 혁신’ △경영 및 글로컬 부문 ‘대학 체질 개선을 위한 지원체계 혁신 및 글로컬 역량 강화’다.

새로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BEYOND 교육혁신 모델 구축 및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마이크로모듈 선택형 이중전공제’를 도입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역량 기반 교육과정, 데이터 기반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지원 및 학생중심 토털 케어 시스템(total care system) 등을 구축해 동아대만의 교육 모델을 수립, 대학 전체로 확산했다.

■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마이크로 모듈-이중전공제’ = 마이크로모듈 이중전공제는 일체형·학과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모듈형·학생 중심 교육으로 전환, 학생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마이크로모듈(micro-module)이란, 학과 내 또는 학과 간 조합이 가능한 최소단위의 교과목 묶음으로 설계된 교과과정이다.

사회진출 분야 중심으로 설계된 마이크로모듈을 학생이 선택해 이수함으로써 전공 및 융합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유연한 교과 구조다. 또한 외부환경과 학과 현황, 산업체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진출분야 연관성과 직무역량 중심으로 편성, 교과목 설계를 진행함으로써 사회 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학생의 희망에 따라 교과목별 개별 수강도 가능하다.

2019학년도 기준으로 동아대는 경영학과 등 모두 6개 학과에서 13개의 마이크로모듈을 개발했으며, 매년 확대 개발 및 운영 고도화를 통해 동아대만의 차별화되고 특성 있는 교육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 스마트 협력형 강의실 구축 인프라 동반 혁신 = 동아대의 교육혁신은 교육과정 개편이란 소프트웨어 측면뿐 아니라 하드웨어 측면의 성과도 가져왔다.

선제적으로 ‘SBL(Solving Based Learning, 문제해결형)’과 ‘코티칭(co-teaching, 협업 수업)’,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 학습자 맞춤형)’,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온라인 선행학습 뒤 토론식 오프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캡스톤디자인(작품을 설계·제작하는 교육프로그램) 등 교수-학생 간 쌍방향 교육을 위해 지역 대학 최초로 첨단 통합 미러링(mirroring)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협력형 강의실을 구축했다.

스마트 협력형 강의실은 최첨단 전자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화면을 공유하며 수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학습 도구를 활용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업과 토론 참여를 유도, 쌍방향 소통을 가능케 한다. 동아대는 올해 스마트 협력형 강의실 3곳을 추가로 개설함에 따라 모두 9개의 스마트 강의실을 보유하며 융합교육과 활발한 상호작용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동아대는 또 ‘On-러닝 교육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가상대학(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새롭게 정비했다. 온라인 수업의 질을 개선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진행될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 온-오프라인 혼합수업 지원을 위해 실시간 화상수업이 가능한 자동녹화강의실도 기존 4곳에 더해 20개를 추가 구축한다. 이로써 동아대는 각 단과대학마다 1개 이상의 자동녹화강의실을 보유, 오프라인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된다.

■ 전국 대학 최조 온라인멘토링 플랫폼 구축 = 동아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구축한 실시간 온라인 취업멘토링 플랫폼 ‘다잇다((DA-ITDAA)’는 분야별 재직 선배들과 후배들을 이어주며 부산시 취·창업 특화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동아대는 재학생들의 형태별, 유형별 전문 상담 지원 및 통합관리를 위해 ‘라포 시스템(DAU RAPPORT, 통합상담시스템)’을 개발해 진로·심리상담과 평생지도교수 상담, 취업상담, 학습상담, 국제교류상담 등 전 주기적 학생 맞춤형 상담체계를 구축했다. 라포시스템을 활용해 학생 개인별 위기 수준에 따른 토털 케어 시스템을 구축,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도 학생들의 심리방역이 중요한 상황에서 심리적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동아대는 진로탐색 및 진로설계의 체계적인 준비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진로개발센터도 신설했다. 센터는 진로동아리, 진로또래상담, 진로멘토링, 진로심리검사 및 상담 등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전문화된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기존 경계를 넘는 교육기반 확립 =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소통’과 ‘상생’을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한 동아대는 표준화되고 전문화된 기존의 학과중심 교육에서 탈피한 ‘BEYOND 교육혁신’으로 학생중심의, 경계를 넘는 교육기반을 확립했다.

동아대는 혁신성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 불확실성에 대비한 미래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단순 공급자 역할에서 벗어나 ‘대학-기업-지역이 함께 교육하는 소셜 유니버시티(Social University)’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계를 넘는 교육체계로 빠르게 전환, 능동적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혁신을 이루는 동시에 ‘세계 시민 소양을 갖춘 스스로 진화 하는 학생’을 키우는 미래 교육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인사말] 이해우 동아대 총장 “대학 전체에 BEYOND 교육혁신 생태계가 뿌리내리도록 할 것”

4차 산업혁명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해 인류 삶의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우리 동아대는 선제적으로 교육방식과 교육방향을 새롭게 설정하고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대는 현재의 경계, 한계, 범주를 뛰어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수요 기반의 마이크로모듈 선택형 이중전공제를 도입했다. 또한 이를 주축으로 쌍방향 학습자 중심 교육방법 혁신, 데이터 기반 학생 개인 맞춤형 교육지원 등 동아대만의 ‘BEYOND 교육혁신 모델’을 설계, 대학 중장기적 발전목표를 순차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BEYOND 교육혁신은 맞춤형 지원-인프라와 동반혁신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 동아대는 부울경 최초 맞춤형 스마트 협력형 강의실 도입, 전국 대학 최초 실시간 온라인 취창업 멘토링 플랫폼 구축, 차세대 스마트 도서관 설계, 가상대학(LMS) 플랫폼 고도화 등 혁신 인프라에 집중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선제적 대처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대외 환경적 요소에도 흔들림 없이 일관된 교육 품질을 유지하고 동력이 됐다.

동아대는 전국 11개 대학만이 참여한 2018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 운영사업 수행을 통해 한 단계 앞서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한 만큼, 사회가 요구하는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대폭 강화하는 등 BEYOND 교육혁신 생태계가 대학 전 영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학생이 중심인 대학, 동아대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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