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학자 발굴과 양성 위해 24개 기장 교회에서 510만원 기부
신학사상 연구소 주최 논문 공모전 시상금으로 사용

신학사상 후원 지역교회 지정기부금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학사상 후원 지역교회 지정기부금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가 15일 장공관 회의실에서 ‘신학사상 후원 지역교회 환영회 및 지정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한신대 신학사상 연구소(소장 김재성 교목실장)를 후원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교회들은 신진학자 발굴과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지정기부금 510만원을 한신대에 전달했다.

앞서 신학사상연구소에서는 한신대 개교 80주년 기념으로 ‘코로나19 이후 신학과 교회의 미래를 위한 대안 제시’를 주제로 논문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날 기장 교회에서 전달한 기부금은 논문 공모전의 상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연규홍 총장은 “한신대 신학사상 연구소에서는 <신학사상>을 발간하면서 한국의 신학을 이끌어온 정신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속에서도 신학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아 기부금을 전달해주심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신에서 새로운 미래를 향한 길을 열어가야겠다는 꿈과 비전을 갖고 개교 80주년 기념 신학사상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앞으로 개교 100년을 바라보며 한신대가 세상의 권력에 따라 움직이는 학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따라 움직이는 기도의 용사가 나오는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은 한신대 개교 80주년 기념 심포지엄 ‘코로나19 이후 문명의 전환과 한국사회’ 식전행사로 진행됐다. 심포지엄 4부에서는 논문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논문 발표가 있었다.

최우수상에는 이서영 박사 '비접촉의 시대에 바라본 접촉의 의미', 오승성 박사 '온라인 예배도 예배인가?', 이정재 박사 '코로나19 이후 교리적 예배와 1~2세기 예수 공동체의 예배'의 논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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