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 F.A.C.E 모델 구축’… 실용융합인재 양성 박차
전공교육과정 공통 프레임워크 개발, 학사지원시스템 고도화 추진
4차 국가 혁신 성장 ‘스마트 팩토리' 확산 위해 인프라 구축 추진

(사진=명지대 제공)
(사진=명지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1948년 개교해 올해로 개교 72주년을 맞이한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유상근 명지학원 설립자의 설립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사랑·진리·봉사’를 대학이념으로 제정했다. “지식과 지혜를 밝혀 가르친다”라는 뜻의 “明知(명지)”의 이름 아래 성경의 깊은 진리에 근거한 전인교육을 바탕으로 14만여 명의 실천하는 지성인을 그간 배출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원격교육 프로그램과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며 흔들림 없는 교육을 제공하는 우수한 대학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우수 대학 선정 = 명지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사업에 선정됐다. 내년까지 총 3년간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자율혁신을 위한 지원을 받는다. 

명지대는 ‘실용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명지 F.A.C.E 모델 구축’을 사업목표로 삼았다. △유연한 학사제도와 교육과정(Flexible, 유연화) △자율적인 수업운영과 자기주도적 학습(Autonomous, 자율화), △사회 및 학생 맞춤형 교육(Customized, 맞춤화) △교육 및 대학경영의 고도화된 질 관리 체계(Excellent, 질 관리)의 4가지 분야, 10개 혁신 프로그램, 30개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 과제로 설정해 다양한 교육과정 및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중이다. 

체계적인 사업 수행 결과 6월 실시된 대학혁신지원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명지대는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우수 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인센티브를 포함해 총 60억여 원의 2차년도 사업비를 배정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공 교육과정 인증제도 도입, ‘교육의 질 높여’ = 명지대는 전공교육의 품질 관리 및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 자체 전공교육과정에 대한 인증제도를 구축했다. 전공교육과정 인증제도는 전공별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평가·환류한 실적을 평가해 기준 이상을 충족하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단계는 총 2단계다. ‘1단계(Lv1.) 교육과정 개발인증’과 ‘2단계(Lv3.) 교육과정 운영성과 인증’ 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어국문학과 △일어일문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물리학과 △스포츠학부의 5개 학부(과)가 교육과정 개발 인증을 부여받았다. 올해에는 10개 학부(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명지대는 인증제도 평가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지난해 전공교육과정 공통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평가·환류의 기본 요건을 4개 대영역, 12개 소영역으로 표준화하기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국내 대학 최초 ‘프로세스자동화경영(RPA)’ 교육으로 디지털 경영혁신 선도 = 최근 들어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조직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명지대는 발 빠르게 시대 흐름에 맞춰 국내 대학 최초로 ‘프로세스자동화경영(RPA)’ 연계(융합)전공을 신설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IPA(Intelligent Process Automation) 사업단을 중심으로, 경영정보학과, 경영학과, 국제통상학과, ICT융합대학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교과목을 연계해 제공한다.

RPA 연계(융합)전공은 경영과 자동화, 애널리틱스, 인공지능 분야의 교과목을 실무 중심으로 제공하는 전공이다. 현재 명지대는 RPA 연계(융합)전공을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지대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실무교육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국내외 RPA선도업체인 그리드원, UiPath 및 SAP사와의 협약을 통해 실무교육을 위한 티칭과 코칭,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사진=명지대 제공)
명지대는 코로나19 여파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원격교육 프로그램과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며 흔들림 없는 교육을 제공하는 우수한 대학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명지대 제공)

■학생 맞춤형 ‘챗봇(마루봇) 학사지원시스템’ 서비스 운영 = 명지대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 도래에 따라 학사지원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대학 홈페이지에 ‘AI기반 챗봇 학사지원시스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챗봇 학사지원시스템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24시간 맞춤형 학사정보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는 등 재학생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자 개발했다. 지난해 실시한 구성원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교내 정보제공 지식구축 범위 및 앱 디자인을 선정했으며,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1단계 사업을 완료, 올해 상반기부터 학사정보제공 서비스를 가동했다.

챗봇 명칭은 ‘마루봇’이다. 지난해 6월 대외협력·홍보팀에서 주관한 교내 캐릭터공모전 최우수작인 ‘마루’ 마스코트를 활용했다. 지난해 10월 교내 AI챗봇 명칭 선호도 조사 결과 마루봇이 최다 득표로 선정됐다.

현재 챗봇(마루봇) 학사지원시스템은 2단계(2020년) 사업으로 Myiweb(종합정보시스템)과 전자출결, 도서관 서비스 등 다채로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내년 3단계 사업에서는 비교과프로그램 및 경력관리 시스템인 MYiCap(학생역량통합개발시스템) 서비스까지 연계 확대될 예정이다.

■스마트 팩토리(MSF) 구축으로 실무중심 융합기술인력 양성 = 명지대는 스마트 임베디드 플랫폼 사업단을 중심으로 ‘스마트임베디드기계시스템공학’ 연계전공 교육과정 운영 및 명지스마트팩토리(MSF, Myongji Smart Factory) 파일럿 공장 구축을 통해 창의적·실무적인 융합기술인력 양성을 추진 중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혁신성장 분야의 하나인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확산을 위해서다.

학부생들의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이해와 현장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MSF에는 10억여 원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가 투자됐다. △스마트 AGV 시스템 △MES 서버 △3D 프린터 △스마트 자동창고 △HMI 장치 △바디 투입·조립·용접 장치 등 다양한 장비를 도입해 학생들이 산업현장의 스마트팩토리 구성 환경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강의 및 실습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소는 명지대 자연캠퍼스 내 제1공학관 Y024호, Y025호, Y026호이며, 239.56㎡ 규모로 구축된다. 올해 10월 완공 예정이다.

[인사말] 유병진 총장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 구축에 적극적 노력 아끼지 않을 것”

유병진 명지대 총장
유병진 명지대 총장

우리 대학은 기독교의 깊은 진리에 뿌리를 두고 1948년 개교한 이래 지금까지 14만여 명의 훌륭한 인재를 배출해왔다. 올해로 개교 72년을 맞는 실천적 기독교 신앙의 산실인 명지대는 ‘사랑·진리·봉사’의 대학이념으로 세상과 함께 호흡하고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길을 걸어왔다.
 
명지대는 학생들에게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며, 꾸준하게 우리나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재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이는 명지의 대학이념을 학생들에게 깊이 뿌리내리도록 열과 성의를 다해 교육한 결과이며, 글로벌 인재를 목표로 폭 넓은 교육과정과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온 결과다. 

우리 대학은 2019년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 사업에 선정돼 19년부터 21년까지 총 3년간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자율 혁신을 위한 재정 지원을 받게 됐다. 명지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교육의 유연화(Flexible), 학생 선택의 자율화(Autonomous), 사회 및 학생 맞춤화(Customized), 교육의 질 관리 강화(Excellent)를 핵심으로 하는 ‘실용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명지 F.A.C.E 모델 구축’을 사업목표로 10개 혁신 프로그램 및 30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조화해 다양한 교육과정 및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학발전계획인 MJU 2025+ 중장기 발전계획의 20개 핵심과제 중 10개 과제를 혁신과제로 선정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 달성이 곧 대학의 비전 및 발전 목표 달성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도 명지대는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해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전략적 특성화를 지향하며,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미래형 창의 인재 양성 체제를 구축하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명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여러분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과 함께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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