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도적 활동 위한 다양한 교육 플랫폼과 교육과정 제공
4차산업혁명 핵심, 인공지능응용학과 신설···최대 9년 전액 장학금 지급
취업과 현장실습 총괄 지휘하는 취업본부 확대 신설로 학생 취업 지원

(사진=서울과기대 제공)
(사진=서울과기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자신의 진로, 학업 및 공동체의 미래를 탐색·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활동을 계획해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플랫폼과 교육과정을 제공함으로써 ‘미래형 Value Pathfinder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서울과기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은 이같은 ‘미래형 Value Pathfinder 인재양성’이라는 목표 아래 △SMART 교육혁신 △HYBRID 연구혁신 △VILLAGE 산학혁신이라는 3대 혁신전략을 설정했다.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차별화 교육 요구증대에 따른 혁신적 교육, 연구, 산학 혁신대응 및 대학 중장기 전략과의 맞춤형 대응 전략을 추진하는 중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과는 중단기, 장기 성과로 구분된다. 단계별 성과를 통해 △대학의 기본역량 강화 △미래형 혁신인재 양성 △연구 및 산학 역량 개선 △교육지원체계 향상 △역량기반 교육과정 개선 △학생학습역량 향상을 궁극적 혁신효과로 지향한다.

■4차 산업혁명 대비한 연계융합전공 ‘MAKERS COLLEGE’, ‘인공지능응용학과’ = 서울과기대는 4차 산업혁명에 의한 사회 환경 변화에 학생들이 사회 진출 후에도 잘 적응하도록 하기 위해 연계융합전공 ‘MAKERS COLLEGE’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빅데이터 전공 △IT융합 전공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의 융합전공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여기에 △ICT인공지능 전공을 추가로 신설했다.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 이외에도 원하는 분야의 융합전공을 복수전공 또는 부전공으로 선택해 이수할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응용학과를 2021학년도에 신설했다. 서울과기대의 강점인 공학교육, 산업체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각 전문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융합해 활약할 수 있는 미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해당학과의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독자개발 TBL(Triple Blended Learning)을 통한 온·오프라인 복합 강의 시스템 = 서울과기대는 ‘TBL’이라는 독특한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TBL(Triple Blended Learning)은 서울과기대에서 2016년 미래융합대학 출범을 계기 삼아 최초로 개발한 독자적인 강의 운영 방식이다. △온라인 녹화 강의 △실시간 화상 강의 △오프라인 강의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하나의 강의를 구성한다.

이같은 다양한 융합교육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TBL전용 강의실 22개실, 스튜디오 2개실을 구축했다. 해당 전용 강의실에서는 온·오프라인 강의녹화 및 생방송 수업, 화상강의 등이 가능하다. 웨비나(웹+세미나) 활용을 통한 화상강의에서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도 이뤄진다. 동영상강의, 원격화상강의, 대면토론식 수업에 필요한 교안·콘텐츠 개발을 위해 별도의 촬영 및 편집팀을 구성함으로써 전문적인 교육 콘텐츠를 상시 자체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과기대는 TBL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 1학기 코로나로 인한 사상초유의 전면 온라인 강의라는 긴급한 상황에서도 모든 강의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실제 1만여 명의 학생이 끊김이나 지연 없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다. 심지어 1학기 강의평가가 역대 최고점을 갱신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서울과기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TBL이라는 독자적 강의 운영방식을 대학 전체 기본 교육 플랫폼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동시에 온라인 강의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수별 맞춤형 강의 제작 도구 지원 및 단과대학별 강의 제작 지원을 위한 인력 확충에 힘쓰고 있다.

■다학제간 팀 단위의 창의적 문제해결 융합프로젝트 ‘창의인재융합사관학교’ = 창의융합인재사관학교는 창의융합 역량 배양에 초점을 맞춘 다학제간 팀 기반 트랙형 비교과 프로그램 체계다. 서울과기대는 창의융합인재사관학교 과정을 기반으로 융합설계프로젝트 형태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초수준의 Basic과정 △심화수준의 Advanced과정으로 이뤄진다. Basic과정에서는 창의적 사고 향상을 목적으로 기본교육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고, 융합 설계 프로젝트(캡스톤디자인)를 경험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 한편, Advanced과정에서는 Basic과정을 통해 개발된 아이디어나 시제품을 고도화해 특허 출원과 사업화를 위한 제반 교육을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학생들은 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4차 산업혁명의 분야별 기초 지식을 함양할 수 있다. 또한, 창발적이고 확산적인 사고가 실제 새로운 문제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특강 및 전문가 멘토링을 진행해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 증진과 사업화 경험 확장을 지원한다.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Job’s Village’ = 서울과기대는 올해 취업과 현장실습을 총괄 지휘하는 취업본부를 확대 신설함으로써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취업본부는 대학혁신지업사업의 일환으로 ‘전공 및 개인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 △맞춤형 취업캠프 △취업특강 △개인별 맞춤 취업프로그램 △틈새 취업 전문가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대학의 강점인 산학협력 체계의 일환으로 교내 ‘서울테크노파크 반도체 Fab Tour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에 관심 있는 2~4학년 재학생과 졸업생 대상 FAB운영과 반도체 관련 실무지식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사회 각층의 임원 및 전문가를 멘토로 초빙하여 운영하는 ‘취업멘토 교수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350여 명의 상담을 진행해 이들의 취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서울과기대만의 ‘Start-up 챌린지’ = 서울과기대는 2019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창업교육비율 1위에 오를 정도로 창업이 활성화된 대학이다. △창업 챌린지 프로그램 △창업동아리 △창업축제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창업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교내 학생들의 창작공간인 ‘Idea Factory’ 라는 창업 지원 공간(시제품제작실, 홍보콘텐츠 제작스튜디오)도 조성했다. 학생들이 창의 융합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특히, 올해에는 신축 완공되는 창조융합연구동 내에 2,162㎡ 규모의 창의 융·복합 기반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했다. 교내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창업지원활동의 허브 역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물적, 인적 자원을 집중 지원하는 중이다. 

서울과기대의 창업 프로그램은 창업 교육뿐만 아니라, 시제품 디자인 및 자체 설계, 제작 등 아이디어 형상화도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예비 창업자를 경쟁력 있고 창조적인 기업으로 육성하며, 안정적인 창업 환경 시스템도 구축한다.

[인사말] 이동훈 총장 “110년 역사의 노하우, 대학 혁신 위해 전력 다할 것”

이동훈 서울과기대 총장
이동훈 서울과기대 총장

우리 대학은 서울 유일의 국립종합대학으로 공과대학을 비롯해 8개 단과대학 28개의 학과(부)에서 전공을 교육하고 있다. 올해로 개교 110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대학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부응하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 연구로 ‘실사구시의 실용인재 양성’을 위해 맡은 바 책무를 다해왔다.

‘인간을 위해 미래가치를 실현하는 창의의 SeoulTech’이라는 비전과 5대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아울러 서울과기대를 ‘산업체가 가장 선호하고, 학부모가 가장 신뢰하며, 재학생과 동문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교육·연구·산학 부분에서 대학특성에 맞는 중점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우리 대학은 사회적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층 폭넓은 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여름학기제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내외 체험학습 활동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졸업요건을 다양화해 산업체가 선호하고 경쟁력 있는 창의 융합적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대학특성에 맞는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한 포닥(POSTDOC, 박사후연구원)을 대거 발굴․유치하고 있다. 전일제 대학원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연구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연구분야 육성 및 기초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작지만 강한 국립 명문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특히 2021학년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신설한 ‘인공지능응용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석박사과정을 포함해 9년간 전액 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첨단학과 신설을 통해 융합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인프라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탄탄한 창업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국가의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110년 역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고등교육의 교육과 연구에서 학생중심, 연구중심대학이 되도록 대학혁신의 전력을 다할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