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MAN 핵심역량기반 모듈식 교육 플랫폼 개발 통한 교육혁신
3개 캠퍼스 메디컬·헬스케어·라이프케어로 나눠 특성화 강화
국내 최초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 신설… 빅데이터+보건의료
비교과 프로그램 개발·운영으로 학생별 역량 개발에 중점

VR호스피탈(뉴밀)
VR호스피탈(뉴밀)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는 1967년 ‘인간사랑·생명존중’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된 보건의료특성화대학으로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과 간호사 국가시험 19년 연속 100% 합격 등 국가고시에 강한 대학이다. 보건의료 교육 한 길만을 걸으며 축적된 을지만의 교육 노하우와 을지대학교의료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무중심형 교육 성과라 할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미래 보건의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혁신사업 프로그램을 개발ㆍ추진 중이다. 이미 다가온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시대를 선도하는 명문사학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을지대는 응급구조학과, 장례지도학과, 중독재활복지학과를 국내 최초 개설한 데 이어 2021학년도부터는 교육부 승인을 받은 빅데이터의료융합학과를 신설했다. 이 학과에서는 빅데이터와 보건의료를 결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첨단 보건의료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3월, 의정부 을지대병원 개원과 의정부 캠퍼스 개교를 통해 경기 북부 의료와 교육 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대전캠퍼스는 메디컬캠퍼스, 성남캠퍼스는 헬스케어캠퍼스, 의정부캠퍼스는 라이프케어캠퍼스로 특성화해 국내를 대표하는 보건의료특성화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체계적·객관적 운영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 이끌어= 을지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사업총괄본부에서 관리 및 운영한다. 사업운영위원회와 자체평가위원회에서 사업계획 수립과 예산심의, 사업성과 모니터링, 자체 평가 등을 진행해 체계적이고 객관성 있게 운영 중이다. 각 사안에 대해 구성원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사업단내 조직별로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정기적인 운영회의(EU 있는 공감대, EU 있는 어울림, EU 혁신 소통의 창, 혁신 Liaison)를 개최하고 있다.

사업단은 ‘미래형 HUMAN 헬스케어융합 교육혁신 선도대학’을 목표로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만의 차별점을 살린 EU 있는 혁신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한 36개 혁신전략 과제를 선정, 4대 혁신전략 8대 프로그램 24개 세부 혁신프로그램으로 마련해 3개년(2019~2021)에 걸쳐 시행한다.

앞으로 사업단은 대학 특성에 맞는 미래지향적 보건의료 선도 교육모델 개발 및 운영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시니어헬스케어 연구 활성화 및 학부생 연구역량 강화, 지역사회와 가치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후 혁신사업성과를 대·내외적으로 공유·확산할 계획이다.

교육의 품질 강화를 우선으로 한 교육혁신= 가장 첫 단계는 교육혁신이다.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대학교육 품질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교육혁신은 △EU-웰니스 창의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 △보건의료 전문직 간 통합교육(EU-IPE)과정 개발 및 운영 △EU-컨버전스센터 구축 △스마트 강의실, 스터디 스페이스 구축 △IR센터 구축을 통한 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및 교육의 질 관리 △맞춤형 진로·심리상담 Gatekeeping 프로그램 운영 △소셜 임팩트 실현 학생 창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교육혁신의 대표 사례로는 HUMAN 핵심역량기반 모듈식 교육 플랫폼 개발 프로그램이 있다. 교내 비교과프로그램 재정비를 통한 핵심역량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 △HUMAN 핵심역량별 이수프로그램 선정 △학년별 HUMAN 핵심역량 이수 로드맵 제작 △HUMAN 핵심역량별 개별 인재 인증 기준 및 마일리지 장학금 제도를 마련했다. 향후 통합관리, 역량관리, 인증관리를 강화할 것이다. 또한 센터 중심 비교과 프로그램과 학과 교과지원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학생별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소셜 임팩트 실현 학생창업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 프로그램은 건학이념 실천을 위한 소셜임팩트 가치를 ‘실현 특화교육과정(1단계과정)’을 통해 발굴된 창업 관심(희망)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고(2단계과정)’, 학생 ‘스타트 업’을 집중 육성(3단계)하는 선순환구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

5대 중점 연구분야 육성·창의 학문 후속 세대 양성 목표= 연구 분야의 혁신도 이뤄진다. 연구혁신은 ‘시니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5대 중점 연구 분야 육성’과 ‘학생 주도형 융·복합 연구 기반의 창의적 학문 후속 세대 양성’ 두 가지를 목표로 삼았다.

그 일환으로 △시니어 헬스케어 연구 역량 강화 사업 및 연구팀 지원 △사회문제해결형 연구 역량 지원 및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팀 운영 △학부생 주도 시니어 헬스케어 연구 지원 △학부-대학원 연계 연구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실적으로는 △총 21개 학과 137건의 학부생 연구 논문 발표 △연구 재단 연구 계획서 제출 지원 △멘토-멘티 지원 및 대학원 진학 사례 등이 있다. 향후 △연구 인프라(시설, 장비) 구축 △학부생 논문 KCI/SCI 등재 지원 △중점연구분야팀 확대 운영 등 연구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용적 산학혁신= 산학혁신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산학협력혁신 프로그램에서는 지역사회협력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우리 동네 건강 지킴이 사업’을 추진한다. 학생 주도형 QoL 향상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아이사랑놀이터 7개점 영유아 관련 검사 실시 및 영유아 관련 전문 교육 진행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기반 전공 봉사 참여 프로그램 개발 △도박문제관리 관련 경기북부 협의체 구성 및 워크숍 개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관련 학생활동 지원 △치매 안심 사업 확대 및 활동 지원과 같은 적극적인 봉사활동 등이 있다.

향후 참여 학과를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학생 참여를 유도해 프로그램을 보다 더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인터뷰] 홍성희 을지대 총장 “미래형 HUMAN 인재 양성에 전념할 것”

을지대는 1967년 개교한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시작해 대전과 성남에 캠퍼스를 두고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추구해 왔다. 그 과정에서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과 국가고시 합격률, 보건의료 관련 국내 최초 학과 개설 등 을지대만의 ‘인간사랑·생명존중’의 건학이념을 실천해 왔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과 급변하는 사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의 자율혁신을 통한 전략을 수립, 실천해 나가고 있다. 을지대만의 4대 혁신전략(교육, 연구, 산학협력, 기타 글로벌)에 따른 세부프로그램을 진행해 인성・전문성・창의성을 갖춘 미래형 HUMAN 인재 양성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1차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VR장비나 3D프린터, 멀티미디어를 통한 쌍방향 교육이 가능한 혁신공간(VR호스피탈, MI스튜디오, 스마트강의실)을 구축했다. 또한 LMS시스템, e-포트폴리오 등 온라인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뉴노멀시대를 대비하는 강의혁신과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수 있었다. 2021년도에는 공유 교육 강의실 및 스튜디오를 구축해 3개 캠퍼스 간 교육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을 다하려고 한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 자율과 특성에 맞춘 사업이다. 자율성을 을지대만의 특성에 맞춰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하겠다. 아울러 2021년 3월 개교할 의정부 캠퍼스와 기존 캠퍼스 간, 을지대와 을지대의료원 간의 조화와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전략도 마련할 것이다.

을지대는 혁신 사업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이라는 가치를 더욱 공고히 다지려 한다. 또한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인재양성의 산실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향후 을지대가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교육의 혁신을 응원하고 지켜봐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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