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빛설계학기’ 혁신적 학사제도 운영… 창의융합 교육 혁신 선도
‘공동강의’ 등 다양한 형태의 강의 운영으로 차별화된 교육 브랜드화 달성
‘참빛인재양성통합관리시스템’ 통한 체계적인 교육 성과 관리 진행
우수 연구그룹 지원… 연구 경쟁력 강화‧광운 브랜드 발굴의 기반 구축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광운대학교(총장 유지상)는 2030년까지 창의・소통・혁신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K-VISION 2030’을 설정했다. △미래 지향형 교육혁신을 선도하는 대학 △글로컬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대학 △구성원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이라는 3대 핵심가치 달성을 위해 ‘Triple-2C 전략’에 따라 도출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운대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학교육혁신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는 구체적 실천으로서의 혁신사업인 동시에, K-VISION 2030의 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서 교육·연구·산학협력 혁신을 통한 도약 역량을 축적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교육, 연구, 산학협력 영역 아래 총 7개의 프로그램과 19개의 세부프로그램, 150여개의 개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교육분야에서는 핵심역량기반 창의융합 교육과정, 학생성공 지원체계, 지속적인 교육의 질 관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연구・산학협력 분야에서는 선도형 연구 발굴 및 육성, 미래형 연구 기반 확충, 현장 중심형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창업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 창의융합‧현장소통 교육과정 개발 = 광운대는 타 학문 분야와 융합된 형태의 교수-학습 내용에서의 융합교과목을 개설하고, 프로젝트형 공동강의(Co-teaching) 방식으로 학생들이 팀 단위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융합교과목을 개설했다. 또한 인제니움 교양교육 중점사업으로 옴니버스 명품 강좌를 개발함으로써 광운대만의 차별화된 교양교육 브랜드화를 달성했으며, 말하기‧글쓰기 역량 프로그램을 개발해 집중 육성 교과목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한 예로 2019년도 2학기에 진행된 프로젝트형 공동강의 융합교과목인 ‘게임캐릭터디자인/게임앱프로그래밍’은 디자인을 전공한 교수와 컴퓨터소프트웨어를 전공한 교수가 융합해 공동강의 형식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2인 이상, 4인 이하의 팀을 구성해 각 팀별로 게임에 필요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그에 따르는 캐릭터 디자인, 문자 디자인, 배경디자인 등 게임 그래픽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학습하고 이에 더해 게임프로그래밍을 학습함으로써 팀별로 하나의 게임을 완성했다.

또한 광운대는 체험형 교과목(이론+체험), 서비스러닝 교과목(이론+봉사활동), 캡스톤디자인 교과목(현장 적용) 등의 현장체험형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사회 참여의식, 상호 소통 역량, 현장 실무 지식을 강화할 수 있는 실용주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2019년도 2학기에 진행된 서비스러닝 교과목 ‘비영리섹터와 사회적경제’ 수강을 통해 노원구 소재의 운수회사와 협력해 ‘승객 간의 에티켓 캠페인-뒤로가기’를 실시한 뒤로가기팀은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역 성과포럼 학생경험발표 S(Share X)트랙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스스로 학기를 설계하는 ‘참빛설계학기’ 운영 = 광운대는 개인 혹은 팀 단위로 학생 스스로 학기를 설계해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는 혁신적 학사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기존 교육과정과 차별화된 교육 모델 적용을 통한 창의융합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동안 총 77개팀(291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성과 전시 및 발표평가회를 통해 교육성과 홍보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 1학기 참빛설계학기(학생주도형) 성과발표회 대상을 수상한 Hubspace팀은 ’문화예술형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및 연구-미디어파시드 프로젝션맵핑을 통해‘라는 주제를 진행했다. 광운대 상징 동물을 조형물로 제작해 전시물에 프로젝션 맵핑 방식으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보여줬으며,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돼 있는 사회 상황을 딛고 일어나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야외 미디어파사드 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입학부터 사회진출까지 학생의 경력개발 전반을 지원하는 ‘KW커리어 로드맵’을 교과과정, 비교과 과정(진단, 상담,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구현하고 있다. 1학년의 경우 학생특성진단 및 광운인되기 교과목 교육과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2, 3학년은 진로설계 교과목 운영 및 다양한 진로 상담과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학년의 경우 취업전략특강 및 일대일 취업컨설팅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지속적인 교육의 질 관리 = 광운대는 학사제도・정책 연구 및 학생진단・성과관리 고도화 등을 통한 교육의 질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참빛인재양성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 성과 관리를 진행함으로써 비교과 교육과정 통합관리 프로세스가 개선됐고, CQI(Continuous Quality Improvement) 전면 시행, IR 기반 교육 개선 등을 진행했다.

또한 학과별 전공 로드맵을 개발하고 고등교육 정책연구 수행 및 학사제도 연구와 같은 교육 수요 맞춤형 R&D 성과물을 도출했으며, 핵심역량관리체계의 개선 연구를 통해 핵심역량 기반의 학생 진단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 선도형 연구 발굴 및 육성 사업과 창업 지원 체계 강화 사업 = 광운대는 우수 연구그룹 지원을 통해 연구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운 브랜드 발굴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미래 신기술 개발을 이끌어갈 수 있는 선도형 연구센터들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인문학 및 사회과학 분야 연구지원 활동 강화를 통한 전공교차형 창의 연구 및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들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신산업 분야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광운을 대표하는 연구집단 및 연구 인력 육성 및 지역사회・국가 발전의 성장 동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온・오프라인 창업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예비 창업자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개선을 통해 체계적인 창업 교육 및 지원 프로세스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도 예비·초기 창업자 발굴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창업 캠프, 창업 네트워킹, 멘토링,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이 사업추진 과정에서 당면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전 경험을 교육하고 있다.

[인사말] 유지상 광운대 총장 “산업 변화에 대비한 창의융합 인재양성체계의 강화로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

광운대는 1934년 ‘조선무선통신강습소’로 우리나라 전자공학의 역사를 연 이후 혁신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당시 이름조차 생소했던 전자공학과 무선통신 분야를 대한민국 최초로 도입하며 이 분야 특성화의 기초를 다진 이후 지금까지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대학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발전계획(K-VISION 2030)을 수립하고 시대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광운대는 교육 혁신의 키워드를 ‘핵심역량 기반 창의융합 교육의 강화’로 정하고,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까지 교육과 연구의 시너지를 위해 학문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공학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팀 기반의 자기 주도적 연구프로젝트  KWIX(Kwangwoon IT Exhibition)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참빛설계학기’로 발전시키면서 인문사회계열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특히 참빛설계학기는 단순히 전공 심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문 예술, 국제교류, 창업연계 등의 다양한 성과를 대상으로 함으로써, 모든 교육과정을 총망라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학습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광운대는 2014년 교육부의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ACE 사업)에 선정된 이후부터 7대 핵심역량을 정의해 역량기반의 학부교육 모형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참빛인재양성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교과목 수강과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육성된 학생 본인의 핵심역량 현황을 조회하고, 부족한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 및 전략을 설정할 수 있도록 제반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광운대는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대학교육 혁신의 구체적 실천과정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효율적이면서도 생산적으로 수행하며, 고등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산업변화에 대비한 창의융합 인재양성체계를 강화하면서 대학의 사회적 역할 및 공헌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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