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미래 교수·학습 역량 함양
‘Higher+ 핵심역량’ 기반 미래교육 주도
전공교육과정 질 관리 환류 체제 구축
입학~졸업까지 학생학업 이력 전반 관리
현직 교사 참여형 ‘이중지도’ 방안 모색
학과별 맞춤형 사전교육… 효율성 제고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4차 산업혁명은 삶의 방식에 큰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분야에서도 첨단 지식·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 문제해결력, 협력과 소통, 전문성에 기반한 창의력 등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교원대학교(총장 김종우)는 ‘미래 교육 전문가 양성 체제 구축’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사업 목표로 삼고, ‘Higher+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교육분야 전반에서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Higher+ 핵심역량’은 H(Humanity 공동체인성), I(Intelligence 통합지성), G(Globalization 국제역량), H(Harmony 공감·협력소통), E(Experience 협업실무), R(Renovation 창의혁신)을 의미한다.

한국교원대는 미래교육을 주도하는 ‘교육 전문가·공감적 리더·창의적 혁신가’ 인재 양성을 위해서 △교육(교육과정 특성화) △연구(연구지원 고도화) △기타(자율혁신 인프라 체계화) 3영역에서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 Higher+청람인재 양성 위해 전문화한 전공 교육과정 운영= 한국교원대는 전체 학과의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공교육만족도 조사 분석을 실시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학생 맞춤형 전공 교육 만족도를 제고했다. 더불어 전공교육과정의 개선 및 체계적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질 관리 환류 체제를 구축했다.

한국교원대는 전공교육의 질 관리 사업을 통해 학과별 전공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R.E.I. 역량 매칭 작업’을 실시했다. ‘R.E.I. 역량’은 R(Renovation 변화주도혁신교육), E(Experience 협업실무융합교육), I(Intelligence 실력기반지성교육)의 약자로, 해당 작업에 적합한 교수방법 및 운영을 지원해 전공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한국교원대는 전공구성, 강의구성, 전공·강의 운영, 교수 만족도 및 진로취업지도 등 다양한 층위에서 학습자들의 전공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수 있는 창구를 확보했다. 이로써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의 학업 이력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수요자중심 교육과정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 교육4.0시대를 이끌 ‘현장성 기반 협업 실무 교사 교육’ 및 ‘맞춤형 교육실습 강화’= 한국교원대는 수석교사 및 시·도교육청 위탁 대학원 교사 연계지도 및 현장 교사 참여형 수업의 이중지도(Dual System)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교과 전문성 강화 기회를 제공하고, 수업 구상에 대한 디자인 사고 능력을 길러 미래형 수업 구상능력 및 실재적 운영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무 수업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학과별 현직교사를 강사로 초빙해 개별적 사전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괄적인 사전교육이 아닌 학과별 맞춤형 사전교육을 진행해 교육실습에 대한 효율성을 제고했다.

이러한 사전교육을 통해 예비교사들은 전공 지식이 지식으로만 머물지 않고, 교육 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전공지식의 실무 역량을 배워 갖춤으로써 교육 4.0 시대를 대비한 예비교사 양성의 기반을 공고히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 글로벌 교육전문가 양성하는 체계적 시스템 구축= 한국교원대는 “국제감각과 핵심역량 I(Intelligence 실력기반지성교육)와 G(Globalization 세계수준글로벌교육)를 갖춘 우수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글로벌 전공심화 혁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 입학 후 임용고시 중심으로 대학교육과정을 설계하는 학생들에게 더욱 폭넓은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세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학업지원금을 지급해 학업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교원대는 국제사회 변화 속에서 국제역량을 갖추고 미래교육과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예비교원 양성 기회와 전공교육의 국제화 및 심화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교환학생의 역량향상도와 전공이수내역, 학점인정 자료를 분석해서 도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공심화 역량 향상의 학업관리 교육 체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중이다.

■ ‘4차 산업혁명’ 대비하는 한국교원대만의 창의교육 콘텐츠 개발사업 진행= 한국교원대는 3D 메이킹 교육 역량, VR 활용 교육 역량, 첨단 교육 연구 장비 활용 역량 등의 미래 교수-학습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했다. 첨단 기자재 장비·기술 교육 제공 및 활동 운영 지원을 통해 예비·현직 교사, 대학교원의 스마트교육 역량 및 수업 혁신 인식을 확산시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학부생·대학원생들이 주체가 돼 첨단 교육 기기나 미디어를 활용한 초·중·고 학생 대상의 학습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더불어 개발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체험 부스 형태로 운영하는 ‘미래교육 EXPO’를 개최해 교내·외 및 태국 콘캔대학교 총장단이 참석해 한국 미래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교원대가 주최한 미래교육엑스포
한국교원대가 주최한 미래교육엑스포

■ “AI 활용 능력 갖춘 교사 기른다” ‘AI기반 교과수업 프로그램 개발’ 연구 지원= 교육부는 2020학년도부터 초중등 교원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교사들의 인공지능 활용능력을 높이고 실제 수업에서도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원대는 이러한 시대요구에 맞춰 교육 현장에서 실제 AI 활용 수업이 가능한 교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교과 교육에서의 AI 활용 방안 모색 및 학습자료·콘텐츠 개발을 위한 연구 공모를 시행했다. 한국교원대는 자연과학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역사·문화·예술·언어 등 다양한 인문사회분야와 융합한 AI기반 교육콘텐츠를 개발해 미래교육 분야 전반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비교사 역량 향상에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교육공간 미술교육 관련 강의지원
미래교육 VR 체험

■ 언택트 시대, 전면 원격교육 인프라 강화 및 학사제도 유연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났다. 그 중 교육 분야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원격교육을 하는 시스템만 갖출 게 아니다. 한국교원대는 코로나19 환경을 비롯해 미래에 변화할 교육 방식·제도와 교육 콘텐츠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원격교육으로도 수요자 측면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전반적인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지속 보강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교원대는 교육콘텐츠 운영 공간을 확보하고, 교육콘텐츠 제작·공유 플랫폼 시스템 및 클라우드 기반 통합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지식나눔을 실현하고 수업의 질 향상 및 교수자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꾀했다.

또한, 다양한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경직된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바꿔 교과의 특성에 따라 창의적, 융·복합형 교육을 진행했다. 학기 당 15주를 편성하는 대신 4주, 8주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정을 구성해 학습자 중심 프로젝트 유형으로 수업 전환을 유도하고, 교육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미래교육 책임질 인재 양성할 것”= 한국교원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미래교육을 책임질 전문성·국제감각·현장실무력 및 인성을 겸비한 예비교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4.0 시대를 이끌 교육전문가를 기르고 ‘공감적 리더’이자 ‘창의적 혁신가’로 거듭날 예비교사 양성 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혁신교육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역량별 정량 관리체제를 구축해 교육 프로그램 제공 내실화를 도모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학생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밀착형 지원체제를 확립하고, 학문후속세대 육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더불어 한국교원대는 “지금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를 반영한 학사구조 유연화 및 교육지원 전문화 사업을 통해 지속발전 가능한 선진화된 대학 교육 운영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사말] 김종우 총장,  "‘코로나와 함께’를 전제로 대학혁신지원사업 추진할 것"

김종우 한국교원대 총장
김종우 한국교원대 총장

안녕하세요, 한국교원대학교 총장 김종우입니다.
한국교원대학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 초, 중, 고 교사를 모두 양성하는 종합교원양성대학입니다. 한국교원대는 1984년 교원양성, 교육연구, 교육연수 분야에서 국가교육혁신을 선도하는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을 안고 개교했습니다. 그간 우리대학은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 인재상인 ‘미래교육을 주도하는 교육 전문가, 공감적 리더, 창의적 혁신가’를 배출하고자 ‘미래교육전문가 양성체제 구축’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로 삼고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저출산 등 급변하는 시대의 미래교육전문가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6대 핵심역량을 Higher(Humanity․공동체인성, Intelligence․통합지성, Globalization․국제역량, Harmony․공감능력, Experience․협업실무, Renovation․창의혁신)로 규정하고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첫째, Higher+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전문화된 교육과정 운영, 현장교사가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실습, 3D메이킹․VR을 활용한 창의교육 콘텐츠 개발 등으로 교육과정을 특성화하여 교육역량 전문화 및 교육과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둘째, 대학원생 현장밀착형 연구지원 확대, 국제학술교류 활성화, 양질의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자발적 노력 유도, 연구지원시스템 기능의 수요자 맞춤형 개편 등으로 연구지원을 고도화하여 글로벌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학사제도 개선, 교원의 생애주기별 역량 개발 지원, 행정지원 역량 강화 등의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여 교육지원체제 효율화 및 대학경영 선진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바탕으로 교원의 전문적․국제적 역량을 높이고, 교과 간 횡적 연계와 발달수준 간 종적 연계를 강화하여 ‘교원양성’ 기능을 혁신하며, 연구역량 제고를 통한 ‘교육연구’ 기능 강화와 함께 ‘교육연수’ 기능 또한 심화․확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코로나 자체는 현재 인류 전체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지만, 이 또한 교육발전의 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IoT, AR, VR 등의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교육의 개념 또한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할 이때, 코로나로 인한 위기상황이 한편으로는 교육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이후’가 아닌 ‘코로나와 함께’를 전제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이 사업이 미래교육과 연구 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한국교원대학교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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