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홈페이지 캡쳐
동아대학교 홈페이지 캡쳐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대면 수업을 진행한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재학생들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학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기준 동아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했다. 19일 2명의 확진자가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발생했고, 학생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동아대 학생 확진자 9명은 경남 6명, 경북 2명, 울산 1명으로 모두 타 지역 출신"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전날인 19일 코로나19 의심환자 54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고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동아대 부민캠퍼스 학생인 372·373번 환자는 전날 확진된 366번 환자와 같은 기숙사를 사용하는 학생으로 확인됐으며, 374·375·376·377번 환자는 366번 환자와 같은 학과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로 학교 생활 도중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어떤 장소에서 밀접 접촉이 일어났는지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 범위를 넓혀 조사 중에 있다.

동아대는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위한 별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동아대 부민캠퍼스 전 건물을 폐쇄해 전역 방역을 완료했다. 동아대는 공지사항을 통해 "수업은 10월 4일까지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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