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전 서구 가수원행정복지센터에서 목원대 문화콘텐츠대학 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8일 대전 서구 가수원행정복지센터에서 목원대 문화콘텐츠대학 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행정복지센터 관계자에게 방역물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권혁대)는 학생들이 추석을 앞두고 모은 돈으로 방역물품을 구입해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문화콘텐츠대학 학생회는 18일 대전 서구 가수원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코로나19 예방 키트’(마스크·세정제·세정티슈) 100상자를 전달했다. 같은 날 사범대학 학생회도 서구 도마동 소재 도마해바라기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동들을 위한 즉석식품 등과 함께 방역키트 100상자를 전했다. 두 학생회 임원들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은 취약계층을 돕자는 취지로 학생 모금을 통해 방역키트를 구입했다.

김준식 사범대학 학생회장(음악교육과 4)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동영 문화콘텐츠대학 학생회장(국제문화학과 4)도 “추석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양 단과대학 학생회는 10일부터 20일까지 학생·교수 등을 대상으로 ‘기부 & Take’라는 이름의 모금운동을 벌였다. 모금은 양 단과대학의 설치 년도(문화콘텐츠대학 1984년, 사범대학 2006년)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문화콘텐츠대학과 사범대학 구성원들이 각각 1인당 1984원, 2006원을 내는 식이다. 이들 학생회는 21일 모금액 전액을 전국재해구호협회인 ‘희망브릿지’에 기부할 예정이다. 모금액은 이날 현재 100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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