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아대 19일 최초 발생 후 21일 오전 11시 기준 12명으로 확진자 늘어

동아대 부민캠퍼스
동아대 부민캠퍼스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학생 3명이 밤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21일 오전 현재 동아대생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동아대 부민캠퍼스발 확진자가 부산의 새로운 집담 감염원이 될 가능성도 있어 부산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밤사이 93건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했다. 그 결과 3명(부산 379번~38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직 305명은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 여부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성 판정을 받은 3명은 19일 확진된 366번 학생과 같은 과 학생이고, 이들의 감염원과 감염경로가 정확하지 않다. 다만, 이번 달 14일부터 진행된 대면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서로 접촉해 감염된 것이 아닌지 조사 중이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부민캠퍼스 기숙사 학생 319명, 최초 확진된 366번의 같은 과 동아리 학생 64명, 같이 대면 수업을 들은 317명 등 700여 명을 접촉자로 보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동아대는 이번 달 1일에 2학기 개학을 한 후 전 과목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다가 14일부터 대면·비대면, 혼합방식 등 3가지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왔다. 동아대 학생들은 일부 대면수업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동아대는 "나머지 승학·구덕캠퍼스에는 확진자가 없으며, 10월 4일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부민캠퍼스 등 3개 캠퍼스 전체 건물에 출입을 통제했다. 

부산시는 21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3명이 추가돼 누적 381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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