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활성화 위해 센터 개소
차세대 농업기술센터 설립 통해 스마트팜 유리온실 등 첨단 시설 투자
국제적 수준의 실습농장 갖추고 축산 산업체 요구 맞춤형 인재 양성

연암대 본관
연암대 본관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는 지난해 4월 11일 향후 5년간의 운영 전략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 ‘YONAM SMART 2023’을 선포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전인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에 도달하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연암대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절차는 학내외 환경 분석 및 내부역량분석, 대내외 의견수렴, 중장기 발전계획 고도화 방안 도출, 대학성과관리방안 수립의 4단계로 진행됐다. 이렇게 완성된 연암대의 새로운 비전체계는 자율협약형 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해 ‘차세대 농업분야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위한 SMART 교육 혁신 추진’이라는 실체적이고 실효성이 제고된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게 된다.

■ 차세대 농업분야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위한 SMART 교육 혁신 추진 = 연암대의 자율협약형 혁신지원사업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성을 고려해 혁신지원사업 추진체계를 설계함으로써 혁신지원사업 추진성과가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 추진 성과로 연계・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연암대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한 혁신지원사업의 사업명은 ‘차세대 농업 분야 실무형 전문가 양성을 위한 SMART 교육 혁신 추진’으로, 실체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교육 플랫폼 혁신을 통한 교육 실용성 강화 △교육 수요자 중심의 학생 지원 서비스 혁신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대외협력 활성화 △합리적 대학 경영 성과관리 체계 고도화 △전략적 자원관리 운영 체계 고도화라는 5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나아가 이를 부서별 운영계획서 상 전략지표 및 운영지표로 설정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차세대 농업분야를 선도할 영농기술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융・복합 교양인 △현장 실무역량에 강한 전문 직업인이라는 인재상을 설정해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생산·창조·봉사의 소임을 다하는 실무형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교육목표다. 교육목표 달성을 위한 제반 노력의 일환으로 SMART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 구축 또한 시행됐다.

■ 스마트팜 등 최첨단 교육시설 구축… SMART 교육의 장으로 활용 = 연암대는 농축산 분야의 특화된 교육과정과 실습환경, 우수한 교수진 등 전문적인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름다운 캠퍼스를 자랑하는 연암대는 약 60만m²(18만평)의 넓은 캠퍼스를 거대한 실습장으로 조성했다.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에 걸맞은 교육 인프라 확충이 선결돼야 하는 바, 연암대는 선제적으로 2017년 차세대농업기술센터를 설립하고 이후 스마트팜 유리온실, 비닐온실 및 수직농장(식물농장)을 구축 하는 등 농업분야 교육시설 정비 및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를 축산분야로 확대해 스마트축산 전공의 신설을 계기로 기존 축산 실습장을 ICT, IoT 기술이 적용된 첨단 스마트 축산 실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축산분야 실습장 이노베이션(innovation)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네델란드식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되고 동물복지에 주안점을 둔 다단계 평사형 산란계사가 신축됐으며. 이후 축종별(돼지, 소, 닭) 실습장 정비계획은 대학의 중장기 투자계획에 의거해 진행될 예정이다.

■ 혁신지원사업 대표 프로그램으로서의 ‘교육플랫폼 혁신을 위한 대학 교육 실용성 강화’ = 4차 산업혁명 및 스마트농업 확산에 따라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기술 선도대학’의 비전을 중심으로 대학의 변화와 혁신의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의 기본 기능인 교육 영역을 차세대 농업기술 기반의 교육 운영 체계로 재편, 다양한 교육 시스템혁신을 추진함으로써 대학 교육의 실효성을 강화하고 대학 교육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대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연암대는 모집단위를 ‘축산계열’ ‘스마트원예계열’ ‘동물보호계열’ 3개 계열로 개편했으며 정규 교육과정 가운데 절반 이상을 실습교과목으로 편성했고 내용은 직무역량 기반으로 구성됐다.

■ 귀농지원을 통한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 연암대는 귀농·귀촌을 통한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해 2006년 귀농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현재 맞춤형 귀농·귀촌 교육과정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청년 창업농 준비과정과 전직 창업농 준비과정, 귀촌 준비과정 등 정규 교육과정과 비정규교육과정을 동시에 개설함으로써 교육생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축산계열, 국내 최고의 축산농업 전문가 양성 = 축산계열은 스마트축산전공과 낙농한우전공, 양돈양계전공, 축산산업전공으로 세부전공이 나눠져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대표실습농장으로 지정한 국제 수준의 실습농장을 운영해 최고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글로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동물자원을 개발하고, 생산, 가공, 유통 및 경영에 이르는 전반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무형 최고 영농인 및 축산산업체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축산전공의 경우 축산 전 분야에 대한 이론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축종별 사양관리와 번식 관련 기술, 축사시설‧환경관리, 가축질병관리, 경영 및 축산물 유통 등 이론과 실무를 교육하며, ICT 융‧복합 등 첨단 축산교육을 실시해 미래 축산업을 선도할 축산 전문가를 양성한다. 낙농한우전공은 고품질 우유‧목장형 유제품 생산과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을 통해 젖소와 한우 생산의 최고 축산 경영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돈양계전공은 고품질 돈육 생산‧유통과 안전하고 신선한 계란‧닭고기 생산‧유통에 관한 기술을 습득한다. 2018년 신설된 축산산업전공은 축산관련 산업체 재직자와 축산경영인을 위한 전공이다. 주 2일 수업이 진행되며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 전 축종의 생산과 가공, 유통, 경영 전반에 이르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축산 전문가를 양성한다.

연암대 스마트팜 수직농장 실습현장
연암대 스마트팜 수직농장 실습현장

■ 국내 최초로 스마트팜 전공을 개설, 운영하는 스마트원예계열 = 스마트원예계열은 5개의 전공(스마트팜, 원예, 환경조경, 플로리스트리, 가드닝)으로 구성돼 있다. 1학년 1학기 공통과정을 이수한 후 2학기에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식물을 학생들이 직접 생산·관리하고 디자인해볼 수 있는 다양한 교과과정을 갖고 있어 학생들이 식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얻는 데 특화돼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국내에서 최초로 스마트팜전공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고자 네덜란드 와게닝겐대학교와 기술협약을 통해 최첨단 스마트 온실 실습환경을 구비했다.

주요 시설인 스마트팜 유리온실은 태양광패널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활용해 유리온실의 운영전력을 충당하며 다양한 에너지원에 따른 작물생육상태를 비교하는 시설이다. 스마트팜 비닐온실은 시스템보일러, 전기히트펌프, 식물 뿌리 주변부 냉방 등을 통해 작물생육에 최적화된 온도를 찾는 시설이다. 또한 스마트팜 수직농장(식물공장)은 작물생육에 필요한 제 환경요인을 작물별로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최적 환경으로 구현해 ICT, IoT 기술을 활용,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갖춰진 시설이다.

전공별 졸업자들의 진로를 살펴보면 △스마트팜·원예전공은 종자 종묘회사, 농자재회사, 시설원예건설업체, 스마트온실, 농협, 농업바이오회사, 벤처농기업, 농업직 공무원, 골프리조트 등에 취업하거나 영농창업, 농식품가공업, 농산물 유통 분야에 창업을 이어간다. △환경조경전공은 조경시공업체(식재, 시설물), 조경관리업체, 조경설계업체, 골프장(식물관리), 수목원(식물관리), 식물생산 및 유통업체, 실내조경회사 등으로 진출한다. △플로리스트리·가드닝전공은 주로 플로리스트, 플라워 코디네이터, 가드너, 식물원 코디네이터, 화훼가공가로 진출하거나 화훼디자인 교육업체를 경영한다.

■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산업가치 창출하는 반려동물‧BIO산업 전문 인력 양성, 동물보호계열 = 반려동물 관련 유망학과로 주목받고 있는 동물보호계열은 동물보호전공과 애완동물전공으로 나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인간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와 실용적인 산업 가치를 창출하는 반려동물 및 바이오(Bio) 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동물보호계열은 해외 어학연수, 해외인턴십, 해외 현장실습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화학과 팜한농의 실험동물 분야에 주문식 교육이 가능하고, 미국 뉴욕의 반려동물 산업체인 Head & Tail로 해외 취업의 문이 열려있는 것이 특징이다. 애견미용사, 애견훈련사, 애완동물관리사, 실험동물기술원, 동물복지간호사, 애견핸들러, 동물매개치료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기에도 용이하다.

주요 시설로는 야간훈련이 가능한 애견훈련장과 반려동물 관련 애견미용실습 등이 완비된 반려동물교육관 등이 있으며, 최근 국제규격을 갖춘 반려동물 실내 훈련센터와 신규 교육관이 개관해 반려동물을 위한 최상의 교육여건이 갖춰졌다. ‘동물보호계열 실내훈련센터 및 교육관’은 반려동물 교육과정의 체계적인 운영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종합관리, 미용, 훈련, 매개치료, 조련 등 현장실습과 각종 반려동물 행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졸업 후 동물병원, 축산농장, 동물검역소, 대학실험실, 연구소, 에버랜드, 서울대공원 동물원등 전공과 관련한 대기업을 포함, 국내 반려동물 산업체 및 실험동물 관련 회사에 취업할 수 있다.

[인사말] 육근열 총장 “18만평 규모 최첨단 실습장 구축 대한민국 농축산 선도할 인재 양성”

육근열 총장
육근열 총장

“1974년 개교 이래 46년 간 국내 유일의 농축산 특성화 사립 전문대학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는 연암대는 농축산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용적인 교육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실무형 최고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전국 대표실습농장(축산 및 원예)’을 보유하고 있는 연암대는 2015년 농식품 ICT 융복합 교육농장 선정, 2015년 ‘축산 ICT분야 첨단기술공동실습장’에 이어 2018년 ‘시설원예분야 첨단기술공동실습장’ 및 ‘깨끗한 축산농장(낙농한우/양돈/양계)’ 으로 선정되는 등 국가가 공인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론과 실습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암대는 ‘전문대학 기관평가인증’을 받은 고등직업교육 품질인증 대학으로서 각종 정부지원 사업을 수주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자율개선대학 선정을 비롯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1유형 자율협약형) 선정, 농업계 학교 실습장 지원사업 선정 및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선정,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3유형 후진학선도형) 선정 및 매치업(Match業) 사업에 선정되는 등 농·축산분야 특성화 전문대학으로서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16년 사립대학,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대 영농창업특성화 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교육운영 평가에서도 3년 연속(2017~2019) ‘최우수 S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또한 2019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1유형 자율협약형)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 선정, 2019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 연차평가 ‘매우우수 등급’ 선정, 2020년 매치업(Match業) 사업 선정기관 대상 성과평가에서 ‘S등급’에 선정됐다.

이렇듯 연암대는 ‘농학이 아닌 농업을 가르치자’는 설립자의 이념을 바탕으로 18만평의 캠퍼스를 하나의 거대한 실습장으로 활용하고, 농축산 분야의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한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서 대한민국 농축산 교육의 리더이자 차세대농업기술을 선도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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