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형 고등직업교육 모델 확립
대학혁신지원사업 ‘후진학선도형’ 선정
지역 내 교육기관과 산업체와의 연계
교육콘텐츠 교류… 교육자원 통합 선도
6차 산업분야 현장중심 평생직업교육
곤충·양봉 등 미래형 일자리 창출 촉진

가톨릭상지대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양봉과정을 운영한다.
가톨릭상지대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양봉과정을 운영한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가톨릭상지대학교(총장 신동철)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남다른 경쟁력과 미래 혁신을 통해 대내외로 인정받고 있는 속이 꽉 찬 강소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2019년 교육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Ⅰ유형)’ 대학 선정에 이어 87개 자율협약형 대학 중 15개 대학만을 선정하는 ‘후진학선도형(Ⅲ유형)’ 대학에도 연이어 선정됐으며,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2단계 진입 대학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가톨릭상지대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후진학선도형(Ⅲ유형) 대학으로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0억여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평생직업교육 LIFE 대학을 사업목표로 후학습 프로그램 강화와 산·학·관 거버넌스 운영, 직업교육거점센터 구축, 후학습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 경북직업교육거점센터 운영…후진학 활성화 =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후진학선도형(Ⅲ유형) 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대구·경북권 후진학 선도대학으로서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 훈련 자원에 대비하고, 지역 평생직업교육 활성화와 후진학 활성화를 위해 ‘경북직업교육거점센터’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 경북직업교육거점센터는 안동시를 비롯해 상주, 문경, 영주, 구미, 김천, 예천, 봉화, 울진, 영양, 영덕, 청송, 의성, 군위 등 6개 시와 8개 군 지역의 재직자,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비롯해 저소득층, 장애인, 여성경력단절자, 다문화, 탈북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 및 재직자·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업교육의 정보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교육기관과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인적·물적 자원 및 교육콘텐츠의 교류로 지역교육자원 통합을 선도해 나간다. 

이와 함께 경북직업교육거점센터 운영의 효율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산업체, 교육협력기관 등으로 구성된 산·학·관 거버넌스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산·학·관 거버넌스에는 안동시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안동지사, 안동시평생학습원,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등 10개 지자체 및 공공기관, 명인안동소주,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 등 5개 산업체, 의성군건강가정지원센터, 안동상공회의소 등 12개 지역협의체, 호산대, 한국폴리텍대학 영주캠퍼스 등 16개 교육훈련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산·학·관 거버넌스는 센터 운영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을 비롯해 교육프로그램 공동 개발, 취·창업 상담 연계, 프로그램 공동 운영 및 모니터링, 센터 운영결과에 대한 평가, 우수사례 선정 및 확산 등의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  

■ 지역 맞춤형 6차 산업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 가톨릭상지대는 도농복합도시 안동시를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의 지역산업 교육수요에 기반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산업 및 6차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성인친화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2015년에 의성군, 2016년에는 안동시와 지역농업의 융복합 산업화를 견인해 나갈 우수 농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계약학과 ‘융복합농산업학과’를 설치해 현재 2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 교육부 ‘고숙련 기술전수 도제교육’ 운영대학, 2016년에 농촌진흥청 ‘곤충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에 선정돼 지역 명장, 명인들과 함께 6차 산업분야 현장중심의 평생직업교육을 통해 지역 농산업 및 농식품 가공 분야에 필요한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 오고 있다.  

이처럼 지역 농산업 및 6차 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한 가톨릭상지대는 도농복합도시 지역기반의 직업교육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농산업 및 6차 산업 프로그램으로 △도농복합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 △곤충산업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 △6차산업융복합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한다. 

도농복합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은 도농복합도시 안동의 장점을 활용해 도시민 대상으로 채소, 원예과수 등 경작물재배와 약용버섯, 전통주 체험실습과정으로 운영되며, 곤충산업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친환경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곤충과 양봉과정을 개설 운영한다. 이와 함께 6차산업융복합프로그램으로 발효효소 자격증 전문가과정, 와인전문가과정, K-Food 및 로컬푸드 창업과정, 가축인공수정사자격증취득과정 등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과 창업을 촉진한다.  

■ 후진학 활성화 위해 ‘디플로마과정’ 운영 = 가톨릭상지대는 후진학 활성화 일환으로 지역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위 및 비학위 통합 교육과정으로 ‘디플로마과정’을 만들어 매학기 운영한다. 디플로마과정은 재직자, 실업자, 창업희망자, 경력단절여성 등 지역 성인학습자들을 위한 비학위과정과 전문대학의 전문학사 학위제도의 연계 체제를 기반으로 맞춤형 직업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미래형 고등직업교육이다. 

성인학습자들이 언제든 원하면 최신 기술 및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진출입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자신이 설계한 직업군에 맞는 정규 교과목을 대학의 정규과정 재학생들과 함께 수강함으로써 다양한 직업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가톨릭상지대 디플로마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한 모듈식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취·창업과정, 자격증취득과정, 재직자향상과정, 현장직무역량향상과정으로 구분하고 학과 특성화에 맞는 맞춤형 세부과정을 개설해 1인 최대 2과목 6학점까지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디플로마과정을 이수한 수료생들은 학습이력관리제도를 통해 디플로마과정을 선행학습으로 인정, 전공학점으로 누적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톨릭상지대 입학 시 해당 전공에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후진학 교육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 지자체와 상생 협력…지역과 동반 성장 도모 = 가톨릭상지대는 대구·경북권 후진학선도대학으로서 지자체와 상생을 위한 협력 강화에도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평생직업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안동을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의 성인학습자 친화적 평생직업교육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안동시, 경상북도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안동시는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및 후진학 활성화를 위해 가톨릭상지대가 추진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후진학선도형 사업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억원의 보조금를 지원해 교육소외계층 및 재직자 대상의 취·창업 과정으로 ‘안동시민을 위한 특별 평생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2020 경북 4050 행복일자리 아카데미사업’에 경북북부권 전문교육훈련기관으로 선정돼 9000만원을 지원받아 도내 이·전직 희망자 및 실직자를 대상으로 재직자 훈련 과정과 구직자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4050세대에게 맞춤형 재취업을 위한 교육 지원사업으로, 교육생들이 수료 후 관련 산업체에 바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산업체와 사전 채용 약정을 체결했다. 

가톨릭상지대학교 전경
가톨릭상지대학교 전경

 

[인터뷰] 신동철 가톨릭상지대 총장 “성인친화형 학사제도 운영 ‘행복한 미래’ 설계 도울 것”

올해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가톨릭상지대는 2010년대로 접어들면서 대학 체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대학 체제의 변화를 통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미래형 고등직업교육 ‘평생직업교육’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가톨릭상지대는 2014년에 대구·경북권 ‘대한민국 평생직업교육 특성화 대학’에 선정돼 23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5년간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직업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에는 87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1유형) 대학을 대상으로 수도권, 대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충청강원권, 호남제주권 5개 권역별로 3개교 총 15개 대학을 선정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후진학선도형(Ⅲ유형)’에 대구·경북권 후진학 선도대학으로 선정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지역 수요자 친화형 평생직업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게 됐다. 

특히 후진학선도형 사업을 통해 성인친화형 학사제도를 운영해 나감으로써 재직자, 자영업자,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 장기간 학습현장에서 괴리된 성인학습자들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컨설팅, 학습관리 프로그램, 학점인정 제도 등 체계적인 학습 지원을 통해 후진학 활성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 

끝으로 가톨릭상지대는 후진학선도형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선진국형 고등직업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 지역 및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 전문직업교육 중심대학으로 힘차게 도약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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