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을 품고 세계로’ 비전 선포… 사회 각계 축하 이어져

학교법인 덕성학원이 22일 덕성여대 종로캠퍼스에서 ‘창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학교법인 덕성학원이 22일 덕성여대 종로캠퍼스에서 ‘창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학교법인 덕성학원(이사장 안병우)이 22일 덕성여대 종로캠퍼스에서 ‘창학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앞으로 나아갈 100년을 준비하며 ‘민족을 품고 세계로’를 비전으로 선포했다. ‘융·복합 시대 덕성과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세계인과 호흡하는 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고자 4대 중점 추진 과제와 15대 미션을 선정했다. 4대 중점 추진 과제는 △행복한 교육공동체 실현 △미래 지향 교육과정 구축 △글로벌 덕성 인재 양성 △법인의 책무성 강화다.

안병우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덕성은 한 세기 동안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이제 새로운 한 세기를 바라보면서 지금까지 성취한 교육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아름답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덕성이 걸어온 100년의 길이 한국사의 소중한 일부가 된 것처럼 덕성이 걸어갈 100년의 길은 인류의 희망이 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교육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은 “투명성, 공공성, 사회적 책무성을 담지하는 학교 운영을 통해 사학의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며 “세상에서 단 한 명뿐인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덕성에서 오직 한 사람, 위대한 인재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상과 메시지로 축사를 전했다.

덕성학원은 여성 독립운동가 차미리사 선생이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1920년 설립한 조선여자교육회를 뿌리로 하는 근화학원에서 시작됐다. 자생(自生)·자립(自立)·자각(自覺)을 창학이념으로 한다. 1938년 현재의 덕성학원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덕성여대를 비롯해 덕성여고, 덕성여중, 운현초, 운현유치원 등의 산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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