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책] 코로나 시대, 생활 예술의 의미와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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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주·박승현·유창복 외 지음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생활예술》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 문화예술경영 전공의 강윤주 주임교수가 코로나 시대 생활예술의 의미와 역할을 논하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생활예술》을 펴냈다.

이 책은 2007년 이래 생활예술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온 강윤주 교수가 함께 이 분야 연구를 하고 있는 현장 및 학계, 정책계 동료들의 글을 모아 낸 책으로, 강윤주 교수가 총괄 기획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이 책의 첫 글로 자리잡은 강윤주 교수의 글은 교육학자 존 듀이의 《경험으로서 예술》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성 글로, 현재 명확한 한계를 가지고 더 이상 삶 속으로, 사회 속으로 확장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예술생태계에 ‘경험으로서 생활예술’이 던지는 도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삶의 환경이 변하고 그 속에서 생활예술도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경험들이 재구성되고 통합되어 ‘하나의 경험’으로 승화될 때 그 모든 것은 예술이 될 수 있고, 그런 측면에서 예술작품은 ‘예술가의 생산물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예술적 경험이 작용하는 삶’을 의미한다.(본문 중에서)

2020년 2학기 현재 경희사이버대와 경희대 학생들이 함께 수강하고 있는 강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전환문명’을 총괄 기획, 제작하고 있기도 한 강윤주 교수는 “이 책에서도 생활예술의 확장성 및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기 위한 ‘로컬리티’의 중요성 및 인류 공존에 필수적인 ‘커먼즈(공유)’의 중요성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홍기빈 전 칼폴라니연구소 소장과 유창복 전 서울시 마을만들기 종합지원센터장, 용인 수지 느티나무도서관의 박영숙 관장 등의 필자를 섭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는 있었으나 그 실현 속도가 너무 느려 안타까웠던 여러 요소들의 실현 가능성을 선명하게 드러내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에게 실핏줄 같은 이웃 조직망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점, 그렇기 때문에 기존의 예술이 생활예술화 되어 더욱 예술로 연결된 관계망과 ‘커먼즈’ 정신의 구현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하는 데에 주효한 메시지들을 던져주고 있다.(책숲/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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