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81.3%… 질적 수준도 최고
新 산학협력 모델 구축·해외취업 지원
원격 서비스 활용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
포스트 코로나와 국제 사회변화 대응
1750여 개 기업과 주문식교육 협약 체결
수요자 중심 선순환 교육모델 선도

일본기계자동차반 수업 모습
일본기계자동차반 수업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취업률 81.3%, 해외취업 전문대 최초 100명 선을 돌파한 157명.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이뤄낸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의 성적표다. 매서운 취업 한파를 극복하고 달성한 취업 성과이기에 더욱 빛이 난다. 영진전문대(이하 영진)는 올해 교육부 대학정보 공시에서 취업률 81.3%(2018년 졸업자 기준)를 기록했다. 졸업자 100명 중 81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2000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대형 전문대 가운데 유일한 80%대 취업률로 단연 전국 1위에 올랐다. 영진은 이번 취업률을 포함한 최근 4년간 평균 취업률이 80%(80.6%)를 유지하고 있다. ‘주문식교육’이 기반이 된 취업의 질(質)적 수준 역시 톱 클래스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계열사에 350명, LG계열사 413명, SK계열사 234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441명을 취업시켜 명실상부한 취업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코로나19는 대학 교육에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영진은 포스트 코로나와 국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는 차원에서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을 기반으로 재도약을 도모하고 있다.

기업과 대학이 함께 동행 발전하는 신(新)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주문식교육의 글로벌화로 유학생 유치와 재학생 해외취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교육의 질적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 신학기 개강과 함께 강의실 대신 재택수업에 참여한 일부 학생들이 컴퓨터 확보가 여의치 않다는 사연을 접하고 노트북 100대를 확보해 ‘찾아가는 학생사랑 노트북 대여’를 진행했다. 교수와 본부 보직교수 등은 대구, 포항은 물론 창녕 광양·순천도 마다치 않고 달려가 제자들에게 노트북을 직접 전달하고 재택 수업을 격려했다. 또 재택실습이 가능한 과목을 사전 조사, 재학생 2400여 명에게 필요한 1인 1실습도구와 실습SW를 확보해 택배로 전달했다.

영진은 주문식 교육을 통해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수요자 중심 교육을 펼치며 산·학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교육모델을 이끌어가고 있으며, 국내외 1750여 개 기업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고 배출된 인재들은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실무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0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유형 연차평가에서 A등급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영진전문대의 혁신지원사업은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명품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세부 전략적 혁신과제들은 ‘C·S·I edu 3.0 전략’을 통해 추진전략별 세부 사업성과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C·S·I edu 3.0 전략이란 혁신요소인 주문식교육(Customized education)과 구성주의(Structuralism education) 전략을 기반으로 I(Innovation education) edu 3.0 전략을 통해 혁신 과제들의 세부 추진 항목을 구체화시키고자 하는 전략이다. I edu 3.0 전략은 세 가지 분야로 운영된다. △I edu 1.0(교육)전략을 통해 현장 중심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I edu 2.0(산학협력)전략을 통해 학생들의 취·창업역량 강화하며 △I edu 3.0(글로벌)전략으로는 국제주문식 교육 및 글로벌 취업 지원 거점 조성을 이뤄간다. 더불어 계열학과 및 사업수행 부서별 체계적인 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성과에 대한 환류 및 보상체계를 정립해 전 구성원이 동참함으로써 대학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 높은 해외 취업률 달성을 위한 혁신 패러다임 = 해외취업은 독보적이다. 2018년 해외취업은 국내 전문대 최초로 100명 선을 돌파한 157명을 기록했다.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전무후무한 성과이며, 4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글로벌 인재양성에 일찌감치 나선 영진은 10여 년 전에 ‘해외취업특별반’을 가동, 해외 일자리 공략에 나섰다.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일본기계자동차반(컴퓨터응용기계계열)’으로 시작한 해외취업특별반은 현재 전자, 전기, 경영, 관광 등 9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현지 기업들의 요구에 철저히 맞춘,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면서 최근 5년간(2016~2020년) 해외 대기업 등에 취업자는 무려 742명에 이른다. 특히 글로벌 IT 대기업인 소프트뱅크에 지금까지 28명이 진출했고 라쿠텐, 야후재팬 등 대기업과 상장기업에도 다수가 진출하면서 해외 취업의 질적 수준 역시 최고 수준이다.

올해에는 국내외 출입이 제한돼 있는 가운데 비대면 및 원격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에 대응하고자 영진전문대는 기존의 틀을 깨고 원격 서비스를 활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글로벌 프로그램 운영 방안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있다. 비대면 강의를 통해 어학향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비대면 채널을 활용해 해외 현지 산업체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 취업의 적신호가 켜진 현재에도 영진전문대 재학생들에게 해외 기업으로부터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선견지명을 가지고 2019년도에 혁신지원사업으로 구축한 GET(Global Employment supporT)센터와 화상면접시스템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 취업을 목표로 하는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화상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자 한다.

■ 교육의 새 패러다임 ‘자기주도’역량 강화 = 현장 전문가로 성장을 꿈꾸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려는 노력 없이는 높은 취업률을 달성할 수 없다. 영진전문대는 학생들 스스로 학습 동기부여와 취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혁신지원사업 주관 프로그램을 추진 운영하고 있다. '영진자율향상 프로그램(YAP, Yeungjin Advanced Program)' '백호튜터링' '취업역량강화 캠프' 등이 대표적이다. 

YAP은 2019년도 기준으로 160개 프로그램에 재학인원 58%인 4400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학습 공간이 제한됨으로써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YAP 등 교육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로는 전공심화학습, 자격증 취득, 공모전 준비, 외국어 자격 공부 등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참여해 취업 커리어를 쌓고 있다. 백호 튜터링은 학업 능력이 앞선 학생이 튜터로 나서 배움을 원하는 학생 2~5명을 튜티로 팀을 구성, 관심 분야를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형태다. 취업역량강화 캠프의 경우 학생들의 희망 취업처 수요조사를 통해 우선순위인 취업처의 직무적성을 기반으로 모의 직무적성검사 실시한 후 해당 기업의 입사 지원 서류 작성법 및 면접스킬 향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진전문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진입한 사회환경과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함께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역량 중심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발맞춰 나가고자 영진은 DOC(Duplex Online Class)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재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DOC 시스템은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 활성을 위해 각 계열과 혁신사업단과 함께 콘텐츠를 개발하고, 취업 및 학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에게 정규, 비정규 교육의 원격 강의를 제공하고, 다양한 시스템을 연계해 모의 면접 지도를 추진하고 있다. 게다가 현시대에서 요구하는 자기개발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재학생들의 창의성 및 학습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 전경.
영진전문대학교 전경.

 

[인사말]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 “주문식교육으로 학생 취업 역량 UP“

우리 대학 주문식교육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국내 기업과의 주문식교육이 10여 년 전부터 해외 기업으로 확대되면서 국제주문식교육이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고, 이에 따라 해외취업자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선 영진 출신이 실력과 적응력이 높다는 평판을 얻게 됐고 2020년 2월, 영진전문대 재학생의 일본 우수기업 취업을 목표로 일본기업 13개사를 회원사로 하는 일본 주문식교육협의회를 발족했다.

우리 대학이 오늘의 성과를 얻기까지는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도입해 교육 경쟁력의 토대를 다졌다. 둘째 주문식교육 기반 위에 학업과 취업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학생들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냈다. 셋째 우수인재 양성에 정성을 다하고 제자들 취업에 팔을 걷어붙인 ‘교수진의 열정’에 있다. 이 삼박자가 조화를 이뤘고, 영진만의 DNA로 뿌리를 내렸다. 실무중심의 직업교육, 즉 산학협력을 통한 인재양성이 전문대학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학생중심의 교육, 기업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은 시대 변화에도 굳건히 지켜나갈 우리 대학의 가치다. 
 
앞으로 우리 대학은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융합과 다양성이 요구되는 시대인 만큼 기업 눈높이에 맞춘 주문식교육을 기반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전문기술인 양성에 대학 모든 구성원이 성심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외환 위기에서도 IT산업을 일으키고, 글로벌 경제위기 때도 녹색산업을 육성하는 등 위기 극복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왔다. 그러므로 우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많은 사회인들이 좌절하지 않고 지금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영진이 그 길을 함께하도록 하겠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