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사회 실현
4차 산업혁명 시대 AI․빅데이터․코딩 등 신기술 분야 교육 과정 개설
선행학습인정제 운영 등 후학습 활성화… 미래산업 대비 취업역량 강화
지역사회 평생학습 선진모델 구축 산학일체형 전문기술인 양성 앞장

구미대의 후진학 선도형 사업은 지역의 재직자,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사진은 Industry Management School의 건설기계정비기능사과정 모습
구미대의 후진학 선도형 사업은 지역의 재직자,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사진은 Industry Management School의 건설기계정비기능사과정 모습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구미시는 2009년 기준 전체 수출의 6.3%, 경북 수출의 69.8%를 담당하던 우리나라 대표 전자업종 생산기지였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확산에 따른 일자리 감소, 코로나 유행과 겹쳐 지역민들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안겨 주고 있다.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지역과 연계한 상생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추진과 발맞춰 지역민과 산업체 재직자들의 경력 개발과 자격증 취득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평생학습 선진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산학일체형 전문기술인 양성’의 비전과 연계해 지역사회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사회 실현이라는 사업목표를 설정했다.

4대 추진전략·12개 중점추진 과제로 지역 맞춤형 전문가 양성=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사회중심의 평생직업교육 역량강화 △후학습 활성화 교육체제 구축 △평생직업교육 생태계 조성 △성인학습자 서비스 질 제고라는 4대 추진전략과 12개의 중점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구미대의 후진학 선도형 사업은 다양한 평생 직업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지역의 재직자, 자영업자,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휴먼라이프 케어 School(치매예방지도사과정, 재활필라테스지도자과정 등), F&B Master School(외식조리기능사과정 등), Industry Management School(건설기계정비기능사과정 등)과 4차 산업혁명 연계 미래 산업 지역수요 맞춤형 전문가 양성을 위한 Smart learning School 과정 등 4개 분야 25개 교육과정이 대표적이다.

지역에서는 교육받기 어려운 4차 산업혁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AI·빅데이터 역량강화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이외에도 코딩전문가과정과 스마트팩토리 실무역량강화과정, 3D 프린터 운영기능사과정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각광받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과정도 운영 중이다.

구미대의 차별화된 과정은 물론, 다양한 혜택으로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업교육프로그램 수료자와 성적 우수자, 취약계층 등에게 다양한 장학혜택과 학점인정을 통한 관련 학과로의 입학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평생직업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선행학습인정제(RPL) 등 다양한 교육 혁신 활성화 눈길= 선행학습인정제(RPL)와 찾아가는 교육 등 다양한 학사제도 개선과 교육 방법 혁신을 통해 후학습을 활성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수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업 주차별로 직접 수강생을 찾아가서 교육을 진행하는 교육 방법 혁신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10월에 운영 예정인 ‘숲생태 교육과정’은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과 현장 체험 교육을 병행하는 새로운 교육 방법을 도입해 참여 예정 수강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미대의 GU-MIC 기반 3C 후진학 활성화 평생직업교육 모델은 후진학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교육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역량강화교육, 역량인증교육 그리고 실무투입교육 3단계로 나눠 후진학을 유도하는 선도 모델이다.

구체적으로 15차시로 편성된 재직자 역량강화 과정,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구성된 역량강화 교육을 이수한다. 이후 산업체 및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역량콘테스트 심사를 거쳐 합격한 수강생들에게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를 발급한다. 마이크로 디그리를 발급받은 수강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정규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구미 지역 평생직업교육의 거점 지대…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지역 대학으로서 평생직업교육의 거점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지역 직업거점센터를 통해 지역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 평생직업교육 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 경북 서부권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내 분산된 평생 교육 및 평생학습 지원 기능의 조정 및 통합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 인력양성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한다.

그밖에도 구미시, 구미상공회의소, 경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더 필라테스협회 등 다양한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지역혁신 기반 고용 서비스 협의회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미형 일자리 창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기업역량강화 분야, 소외된 취약계층 자립기여 분야, 지역 일자리미스매칭 해소 분야 등 지역 직업교육 훈련 프로그램 개발 수요조사 뿐만 아니라 양질의 취업정보 및 취업 알선 등을 지원한다.

지역사회는 급격한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주요 핵심기업들의 역외유출로 급격한 산업공동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약화, 청년실업증가, 지역경제침체로 이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구미대는 후진학선도형 사업을 통해 미래산업 대비와 세대별 취업역량 강화, 재직자 역량강화을 위한 지역 및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인사말] 정창주 구미대 총장 “평생직업교육의 가치 실현은 구미대에서”

구미대는 20여 년간 산학협력 인프라를 확보한 지역 유일의 전문대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취업특성화 대학이다. 지자체와 연계한 특화된 산·학·관 협력 시스템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경북 지역산업 및 경제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역청년 및 대학생의 타 지역 유출 방지 및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문대학 차원의 노력이 계속 요구된다.. 이러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신규 선정된 후진학 선도 사업은 지역민과 산업체에게 양질의 평생직업교육을 제공하고, 평생직업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미대에서 차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후진학을 위한 선도모델은 GU-MIC 기반 3C 후진학 활성화 평생직업교육 모델이다. 이 선도모델은 후진학 프로그램 이수, 직무역량 콘테스트 등을 거쳐 마이크로 디그리를 발급한다. 향후 대학으로 입학 시 학점으로 인정하는 시스템으로 후진학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분산된 평생직업교육 및 지원 기능의 조정 및 통합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인력양성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로써 4차 산업혁명과 급변하는 미래 사회·경제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감으로써 명실공히 최고의 평생직업교육 전문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동안 이뤄온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구미대는 지역민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후진학 유도를 통해 평생직업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직업교육거점센터로서의 중추적인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앞으로 구미대의 도약과 질주를 함께 지켜보면서 응원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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