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혁신) 특집/고려대학교] 고대의 혁신 ‘Creating New Values’ 방향은 사람을 향하고, 속도는 세상을 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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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정보화사회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 위해 ‘대학 혁신 플랫폼’ 구축
대전환 시대, 고려대만의 독창적 교양 교육 모델 제시
크림슨 창업지원단 중심 ‘창업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학생 창업 문화 활성화
KU 혁신 모니터링단 등 운용 구성원들의 ‘소통·참여場’ 마련 혁신 문화 조성
고려대 전경
고려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4차 산업혁명 및 지능정보사회의 도래로 인해 대학은 기존의 교육과정 및 방법을 새롭게 혁신하여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대응하는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융합⋅공유를 기반으로 한 혁신가치창출 교육 플랫폼 구축을 혁신지원사업 교육 영역의 목표로 설정했다.

▶ 교육 : 융합교육 플랫폼 혁신
교육 분야의 대표적인 혁신 사례로 <KU 자유정의진리>를 들 수 있다. 인류가 마주한 대전환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비판적⋅창의적⋅융합적으로 사유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자유정의진리>는 고려대의 건학이념을 이어받아 미래가치 창출에 이바지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2018년에 신설한 공통교양 과목으로,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쳐 교육내용과 방법 모두를 혁신한 독창적인 교양교육 모델이다.

보편적 Flipped Class를 넘어선 학생 중심 학습 교육<자유정의진리>는 온라인 선행학습 후 오프라인 활동이 이어지는 Flipped Class를 기반으로 하지만, 보편적인 Flipped Class 기반 강의로는 얻기 어려운 깊이 있는 통찰력을 효과적으로 배양하고 있다. 이해(동영상 학습)→심화(QnA)→적용(토론)→종합(발표)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탐구와 협력 학습을 통해 한 주제를 심층적⋅다면적으로 검토하며 스스로 수업의 중심이 된다. 또한 <자유정의진리> 수업에서는 물리학과, 미디어학부, 경영학과, 의예과 등 여러 전공 학생이 한 강의실에 섞여 지성사의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다른 친구들의 생각에 자극을 받고 사고의 폭을 넓힌다.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는 모듈형 융합 콘텐츠 <자유정의진리>는 지속적 개발을 통해 모듈형 융합 콘텐츠 뱅크를 구축해왔기에 교육 목표에 따라 학습 주제를 선별하고 재조직 가능한 유연성이 있는 수업이다. 이 과목을 위해 다양한 전공 교수와 전문가들이 교안 개발에 참여하여 인문⋅사회⋅자연과학이 망라된 18개 주제의 융합 콘텐츠를 축적해 왔다. 2019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후 과학기술학 콘텐츠 개발에도 착수, 과학기술이 인류에 가져올 변화에 대응할 총체적 통찰력 및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학습 주제 구성을 기획하고 있다. <자유정의진리>를 수강한 학생들은 “학우들과의 토론을 통해 생각의 스펙트럼이 확장되는 수업”,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커리큘럼”, “알파고와 코기토를 주제로 인간이 무엇인지를 묻는 수업”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제해결학습에 최적화된 LMS 설계와 PBL 강의실
<자유정의진리>는 신입생 전체 약 4,000명이 140여 개 분반에서 수강하는 대규모 강좌다. 이를 위해 설계된 LMS(학습관리시스템) 플랫폼은 출석, 진도, 평가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고 개별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도 지원할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20년에는 학생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촉진할 토론용 모듈 좌석과 프레젠테이션용 영상 네트워크를 갖춘 PBL 강의실을 신축했다. 신입생은 가상과 실제의 학습 공간에서 인류 지성사의 대표 성찰들의 형성 배경⋅논쟁 과정을 자기 주도적 학습 활동으로써 체험할 수 있다. 

교양교육의 이념과 안정적 교과 운영이 합쳐진 독보적 혁신사례
<자유정의진리>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 고등교육전문위원회 간담회에서 교양교육의 이념과 안정적 시스템을 통합한 독보적인 혁신사례로 평가받았다. 또 KU 혁신 포럼의 교육 부문 대표사례, 대학혁신지원사업 수도권역 성과 포럼의 대표사례로 선정되어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산학 : 창업지원 플랫폼 혁신
고려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수요 변화 및 미래 일자리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 내 가치창출 및 활용 기반을 확충하고, 전주기에 걸친 창업 교육 및 보육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려대는 지식 가치의 극대화를 산학 영역의 목표로 설정하고, 크림슨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창업 자원과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창업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및 운용에 초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교내 창업 문화 활성화를 위한 교육⋅보육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창업지원기관의 전문화를 도모하고 있다.

기술과 사람을 잇는 ‘기술창업융합전공’
고려대는 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 DNA를 심어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창업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2학기부터는 ‘기술창업 융합전공(Technology Entrepreneurship)’을 새로이 개설했다. 공과대학 7개 학부(과)와 경영학과, 컴퓨터학과 등 총 9개 학부(과)가 참여하며, ‘Campus CEO’, ‘벤처경영’ 등 창업 교과목과 함께 데이터 분석과 기술사업화 등 기술기반 창업에 대한 교과목도 편성됐다. ‘기술창업융합전공’은 대학 내 연구실이나 실험실에서 구현되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바로 우리 생활 속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전환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올해 24회째를 맞이한 캠퍼스CEO창업경진대회는 고려대를 대표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19 대학 학생창업유망팀 300에서 고려대는 총 15개 팀이 선정되며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을 제치며 수도권 내 대학 1위를 차지했다.
올해 24회째를 맞이한 캠퍼스CEO창업경진대회는 고려대를 대표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다. 2019 대학 학생창업유망팀 300에서 고려대는 총 15개 팀이 선정되며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을 제치며 수도권 내 대학 1위를 차지했다.

학생 창업 적극 지원
창업 교과목을 수강한 학생 중 일부는 실제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창업에 뛰어들기도 한다. 이런 학생들을 위하여 크림슨창업지원단은 매 학기 말 캠퍼스CEO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창업교과목 수강생 중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팀을 선별하여 경진대회를 진행, 수상팀에게 시작품 제작 및 상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매년 창업동아리를 발굴하고 학생 창업가를 양성한다. 

올해 24회째를 맞이한 캠퍼스CEO창업경진대회는 고려대를 대표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대회를 통해 발굴된 창업유망팀들의 대외 수상 소식도 빛나는 한 해였다. 2019 대학 학생창업유망팀 300에서 고려대는 총 15개 팀이 선정되며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등 주요 대학을 제치며 수도권 내 대학 1위를 차지했다. 

15팀 중 최종본선에 5개 팀이 진출, 이 중 2개 팀이 수상했다. ‘SOVS’팀(대표 박조은)은 ‘인물사진 촬영부탁 원스톱 솔루션 앱, SOVS’로 실전창업트랙 부문 우수상을, ‘Smartooth’팀(대표 손호정)은 ‘구강 세정기능이 첨부된 가정 내 스마트 진단 기기’로 기술창업트랙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고려대는 선·후배 및 동문 CEO들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교내 지원을 통해 성공적 스타트업을 만들어낸 선배 창업가를 초청, ‘크림슨창업멘토단’으로 위촉해서, 매달 학생 (예비)창업자와 매칭해주는 ‘창업멘토링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 IT : 빅데이터·AI 플랫폼 혁신
고려대는 정보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혁신역량 강화를 혁신지원사업 IT 영역의 목표로 설정하고, ‘빅데이터 기반 학생지원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정보통합, 정보의 효과적 활용 및 연구 환경의 고도화를 도모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생 성공을 지원하는 KU-Insight Miner 구축
대학교육의 혁신이 요구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학생은 어떤 대학을 선택해야 창의역량, 문제해결역량을 신장하고 원하는 진로에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을까? 고려대는 맞춤형 학생활동 분석 플랫폼인 KU-Insight Miner로 해법을 제시한다. KU-Insight Miner는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의 교과⋅비교과, 장학, 수강, 성적, 융합전공, 진학⋅창업⋅취업 등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학생의 흥미와 능력에 따른 맞춤형 학습과 교육 커리큘럼을 안내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려대는 교육학, 심리학, 과학기술학, 융합교육, AI, 머신러닝 등 주요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학생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하여 고려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I기반 기술을 활용한 효과적 학생 서비스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또한, 교육, 연구, 행정 등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정보통합 리파지토리(repository)를 구축하여 학생 성공을 견인하고 있다.

맞춤형 학생 서비스 제공, 학생 만족도 UP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7월, 고려대는 국내대학 최초로 AI 맞춤형 교양과목 추천 서비스 ‘AI선배’를 오픈하였다. ‘AI선배’는 학과 선배 또는 유사 과목을 수강했던 선배들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개인화된 과목을 추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학생간 대면 기회가 적어지면서 선배들의 노하우를 전달받을 수 없는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고려대 학생들은 인문계와 이공계의 장벽이 없는 융합적 교육과정 이수가 가능하다. 학교가 △심리, 뇌인지, 수학, 인공지능 등의 교과과정으로 구성된 뇌인지과학 융합전공 △언어, 뇌, 컴퓨터에 해당하는 분야별 전공과목을 이수하는 LB&C(Language, Brain & Computer) 융합전공 △컴퓨터, 수리, 법, 경영분야의 전공과목을 이수하고 현장실습까지 진행하는 소프트웨어벤처 융합전공 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이러한 제도의 혜택을 효과적으로 받도록 고려대는 학생의 흥미와 성취도에 따른 맞춤형 융합전공 탐색과 추천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 성과 공유 확산 : 나 홀로 혁신을 넘어 함께 하는 혁신으로
고려대는 KU 혁신 학생모니터링단, 교수·직원 세미나 등을 운용함으로써 교내 구성원들의 참여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 중 KU 혁신 학생모니터링단은 사업 성과 확산뿐만 아니라 사업의 실수요자인 학생들의 시각에서 프
로그램에 대한 요구와 만족도를 파악하여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사업이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다. 또한 KU 혁신 포럼을 통해 그간 축적된 혁신 성과를 확산하는 소통과 공유의 장을 마련하였다. 특히 8월에 개최한 ‘제3회 KU 혁신포럼’은 대학혁신지원사업 총괄협의회 우수사례로 소개되었다.

고려대는 시대 변화와 신규 프로그램 수요 등을 반영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KU￾SDGs Initiative 2020’, AI 기반 학생 상담 프로그램 ‘ABLE(AI Based Life Empowerment)’, VR/AR 기반 ‘의학교육 혁신지원 시스템’, ‘다양성 교육과 문화 확산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 등을 2차년도 신규 사업으로 선정·운영함으로써 대학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사말] 박희등 고려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장 “ ‘교육 구국’ 교육이념 토대로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

현재 대학 사회는 지능 정보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융합과 초연결 등으로 대표되는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급속한 환경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은 새로운 대학 교육 방법론과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교육 시스템 재설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학을 둘러싼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역할과 기능의 획기적인 혁신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고려대의 비전은 ‘교육 구국’이라는 교육이념을 토대로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대학’입니다. 중장기발전계획(Human KU)과 혁신지원사업의 체계적 연계를 통해, ‘Global Top 50 by 2030’이라는 기치 아래 2030년까지 세계 50대 대학으로 발돋움하고, 궁극적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자 합니다. 고려대가 추진하는 대학 4.0 모델은 새로운 가치와 지식 창출을 위해 다양한 교육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원활한 연계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혁신 성과의 확산과 함께 혁신의 일상화가 가능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서, 고려대의 중장기발전계획(Human KU)을 플랫폼의 3대 구성 요소인 콘텐츠, 네트워킹, 인프라 관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혁신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교가 자율적으로 선정한 대학혁신지원 사업 프로그램은 내부 의견수렴과 내·외부 환경분석, 중요성과 시급성을 기준으로 교육, 산학, IT, 행정, 캠퍼스 조성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8개 프로그램 및 23개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고려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 혁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대학이 나아가야 할 교육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1차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연차평가 A등급 획득, 2020 QS세계대학평가 69위(6년 연속 국내 종합사립대 1위, 아시아사립대 1위)를 달성한 것도 이러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고려대는 대학교육의 방향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고등교육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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