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모빌리티 전공’ 신설… 교통수단 다변화 대비 융 · 복합 인력 양성
세계 수준 자동차 특성화 대학 도약… WCC· SCK· ICK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선정
7가지 전공 교육과정 융합하는 창의성 기반 융·복합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EBL 도입’ 경험 중심 자동차 자유융합 교육 혁신… 학제의 유연성·자율성 확보

아주자동차대 전경. (사진=아주자동차대 제공)
아주자동차대 전경. (사진=아주자동차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은 단일계열 대학으로서 자동차 교육에 특화된 ‘작지만 강한 대학’이다. 자동차 특성화 교육과정은 자동차의 디자인에서부터 개발(설계·제작)·정비·튜닝·모터스포츠·전기자동차·스마트자동차 등 Before Market에서 After Market까지의 전 과정을 망라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부터 자동차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어드바이저크리에이터 전공, 보령시 관내 위치한 중부발전과 연계한 스마트전기에너지 전공, 교통수단의 다변화에 대비한 인력 양성을 위해 e-모빌리티 전공을 신설해 미래도 대비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으로서 대학의 비전을 실현해 세계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자동차 기술교육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왔다. 그 결과 교육부 평가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ICK) 등의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2018년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는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또한, 민간에서 실시하는 국가브랜드대상을 비롯해 국가산업대상 등의 평가에서도 매년 수상을 이어오면서 교육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아주자동차대는 정부·민간연구소·언론 등의 각종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대학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핀란드·인도네시아 등 해외 대학에서도 아주자동차대의 교육체제를 연구할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이다.

■1차년도 연차평가 최고 등급 ‘A’ 달성 = 아주자동차대 혁신지원사업단은 ‘생생하게 경험하고, 더불어 상생하며, 당당하게 세계로 나아가자!’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사업의 목표인 ‘AjouECU(Experience-Community-Universe) 기반의 대학교육혁신’을 이루고 대학 비전인 ‘세계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주자동차대는 △AjouEBL 교육 혁신 △Ajou AutoJOB 커뮤니티 혁신 △Universal AjouHUB 교육체제 혁신의 3가지 영역 아래 8개의 프로그램, 19개의 세부프로그램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45명의 혁신지원사업단을 중심으로 사업추진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재정지원사업 중복방지위원회, Ajou파란 교육혁신단, 글로벌 네트워크 자문단을 두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6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Ⅰ유형 평가 대상 87개 대학 중 26개 대학만 선정된 영예로운 결과다. A등급으로 선정된 아주자동차대는 △사업추진 실적 △성과달성 △아주자동차대만의 융합 교육 프로그램 △기업연계형 교과과정 설계 등 주요 핵심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험 중심 자동차 자유융합 교육혁신, ‘Ajou파란’ 정규과정으로 브랜드화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여러 분야의 기술이 융합돼 새로운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분야도 급격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교육 부문에서는 융·복합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의 7가지 전공 교육과정을 융합하는 창의성 기반의 융·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경험기반학습(EBL: Experience-Based Learning) 체제와 유연성 있는 학사제도 도입을 통해 운영 중이다. 이는 아주자동차대의 가장 대표적인 자동차 자유 융합 프로그램으로 △Ajou파란(破卵:알을깨다) 과정 △S.T.A.R 과정이 있다.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으로 융합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학제의 유연성과 운영 자율성을 확보함으로써 급속히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분야의 맞춤형 교육 수요에도 대응하는 중이다.

Ajou파란 프로그램은 EBL을 전공 교과에 도입해 학생들의 융·복합적 사고와 능력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이다. 융합 교육체제 구축, 시범운영, 운영 확대 등 단계적인 적용을 거쳐 자동차 계열 7개 전공의 교과목을 융합하는 혁신적인 교육과정의 운영이 시작됐다. 

Ajou파란 프로그램은 정규교과에 융합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확대하기 위해 타 전공 교과 내용을 교양 교육으로 실시하는 ‘융합교양’, 교육과정과 함께 학제 개편을 통해 전공 교수와 산업체 교수가 공동으로 지도하고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경험기반학습 중심의 9학점 ‘Ajou파란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7개 전공의 교과를 융합 발전시키는 ‘전공심화과정’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비정규 과정인 S.T.A.R 프로그램을 Ajou파란 과정과 연계 운영해 도전적인 교과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정규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교육과정의 체계화도 확보했다.

S.T.A.R 프로그램은 SCK사업에서 운영된 비정규 ‘드림프로젝트’ 프로그램을 계승·발전해 자동차 계열 전체가 비정규 과정으로 참여하는 PBL(Project Based Learning)기반의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종합적인 사고능력 배양, 조직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현장 기술의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을 제공하고 자신감 고취를 유도하고자 한다. 전체 전공 대상으로 참여팀을 공모하고, 제작 활동 발표회를 통해 참여팀을 선정해 협업,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 성과 도출 등의 과정을 거친다. 

아주자동차대는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협업·자발참여·재정지원 등의 과정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프로젝트 참여 전공 학생들의 협업 체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스스로 프로젝트 관리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중간·최종 보고회를 진행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활동에 소요되는 기자재·소모품을 전폭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성과 도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주자동차대는 이러한 융합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대학 유일의 자동차 자유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 혁신을 이루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자동차 직무 명품인재 양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국내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해 능동적이고 유연한 학제운영과 온라인 교육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교육 품질 개선·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체와 학생이 상생하는 취업 커뮤니티 혁신 =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광범위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체계화가 필요하다. 아주자동차대는 이를 위해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로드맵 운영 △글로벌 자동차 기업 연계 교육체제 구축 △자동차 직무 창업 모의 경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로드맵 운영은 학생들의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해 SCK사업에서 기 운영됐던 취업 프로그램을 직무별로 체계화해 로드맵에 따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관련 멘토링, 채용설명회, 박람회 견학, 관련 특강 등을 여러 차례 진행한 결과 다수 학생이 참여했고, 학생들의 직무 관련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이뤘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 연계 교육체제 구축은 비정규 기업 연계형 교육의 효과 증대를 위한 정규 교과 과정화 프로그램이다. 정규 교과 과정화에 따른 안정적인 기업 연계 교육체제를 구축해 비정규 과정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 연계 교육이 정규 교과 과정화가 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미리 계획적인 수강 신청이 가능해졌으며, 학교에서는 강의실과 실습 시설 등의 준비가 용이해졌다. 또한 산업체는 안정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직무 창업 모의 경영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회사 경영에 필요한 업무 관련 경험·지식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교내에서 모의 창업을 해 회사를 경영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업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모의 회사 운영 절차 수립, 경영 관련 교육 체계 수립, 모의 창업 경진대회 진행·시상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고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인사말] 한영민 혁신지원사업단장 “AjouECU 교육혁신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

혁신지원사업 1차년도에는 경험기반학습(EBL: Experience-Based Learning)의 전면적인 도입을 통한 △교육혁신 △직업커뮤니티 형성 △글로벌체제 구축을 3개의 축으로 해 혁신의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교육혁신은 사업단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영역이다. 이를 위해 학사제도·교육과정 개편이 진행됐으며, 그 과정에서 대학 구성원의 능동적인 참여가 있었다. 

1차년도의 성과를 바탕으로 마침내 2차년도에는 혁신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교육과정 ‘Ajou파란’ 과정이 브랜드화돼 탄생해 2020학년도 2학기 시범운영이 진행되고 있다. 단일교과 9학점의 정규교과로 구성된 이 교육과정은 전임교원과 산업체 교원이 협업하고, 학생이 주도적으로 교육 프로젝트 설계에 참여해 개설되며, 제작 프로젝트 기반의 경험기반학습으로 운영되는 혁신적인 과정이다. 이러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2학기에는 매주 수요일 오후를 대학 혁신의 날 ‘Ajou 파란 Day’로 선포해 전공 간 융합 교양 교과와 혁신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혁신 건의함을 통해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Ajou파란으로 대표되는 아주자동차대의 교육혁신은 매우 도전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걱정도 있지만, 그보다는 기대가 더욱 크다. 우리 대학은 이미 3차년도를 위해 Ajou파란 과정의 확대 정착은 물론 이와 연계한 전공심화과정을 새로이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도전적인 교육혁신 노력을 통해 올해 6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2020년 국가브랜드대상’에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으로 특성화대학 부분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아주자동차대 혁신지원사업단은 ‘생생하게 경험하고, 더불어 상생하며, 당당하게 세계로 나아가자!’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사업의 목표인 ‘AjouECU(Experience-Community-Universe) 기반의 대학교육혁신’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아주자동차대가 ‘세계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는 대학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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