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성적 받은 학부생 중 등록금 실제 부담액의 10%, 9월 말까지 지급 예정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가 코로나19로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수행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동아대는 지난 8월부터 학생소통위원회를 통해 장학금 지급을 논의, 이달 초 지급 방안을 확정했다. 장학금 명칭은 학생소통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동아 내일을 담다 장학금’으로 정해졌다.

학생소통위원회는 이동대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이정규 기획처장, 전미라 학생·취업지원처장, 하광봉 학생복지과장, 허남인 기획과장, 최낙창 총학생회장, 고현성 총학생회부회장, 이성훈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강기동 글로벌비즈니스대학 학생회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장학금 지급 대상은 지난 1학기를 이수해 성적을 받은 학부생 중 등록금 실제 부담액(등록금에서 등록금성 장학금 합계를 뺀 금액, 순수 본인 부담액으로 근로장학금이나 생활비성 장학금은 제외)이 있는 학생으로, 이들은 실제 부담액의 10%를 학생 본인 계좌로 지급받게 된다.

이번 장학금은 학생정보에 계좌정보가 입력돼 있는 학생들에게 이달 말까지 지급 예정이며, 지난 24일 오후 2시 이후 계좌정보가 확인된 학생의 경우 10월 말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동아대 관계자는 “코로나19 특별장학금에 모두 35억원 규모의 재원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학생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낙창 총학생회장은 “학교와의 원만한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등록금 반환이 성사돼 매우 기쁘다.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이 합리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학생 위원들과 자주 소통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우 분들께 한 줄기의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