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직업교육거점센터 개소
지역민 상생 미래혁신 직업교육 실현
고숙련 도제식 명장교육 프로그램 운영
소상공인 맞춤 교육 비대면 콘텐츠 개발
오픈마켓 창업 과정 수료생 ‘전원’ 창업
VR·3D Maker 존 등 첨단 인프라 구축

최근 호산대는 드론항공촬영전문가 자격과정과 드론정비사 자격 과정을 운영했으며 교수진, 수강생들의 요구분석을 통해 교육시설을 구축해 만족도도 높았다.
최근 호산대는 드론항공촬영전문가 자격과정과 드론정비사 자격 과정을 운영했으며 교수진, 수강생들의 요구분석을 통해 교육시설을 구축해 만족도도 높았다.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올해로 개교 28주년을 맞은 호산대학교(총장 김재현)는 현재까지 2만 7000여 명의 전문직업인을 양성해 왔다. 특히 2018년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며 호산대는 2019년부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 사업을 운영하는 동시에, 3유형 후진학선도형 사업에도 선정되며 지역의 평생직업교육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호산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래사회 변화를 혁신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대학의 비전을 ’인간존중 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재수립하고, 지역민과 상생하는 미래혁신 직업교육을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평생직업교육처 산하 후진학지원센터‧직업교육지원센터, 대구경북직업교육거점센터 개소 = 호산대는 지역의 평생직업교육 거점기관으로서의 기능이 지역 대학의 주요 역할이라고 보고, 이를 위한 전문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호산대는 지난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사업) Ⅳ영역 평생직업교육대학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설립했던 평생직업교육본부를 2019년 초 교육부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위해 대학혁신지원본부로 변경한 바 있다. 그러면서 본부에 평생직업교육처를 구성했다. 대학의 중장기 발전 목표인 ’지역 산업 기반 평생직업교육 최우수대학‘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평생직업교육처는 다양한 지역 성인학습자들의 수요에 맞춘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직업교육, 창업교육, 산업단지 및 소상공인들의 재직자 직무향상교육, 장애인·다문화가정 등의 취약계층 맞춤형 직업교육 등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학습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는 것.

평생직업교육처 산하에는 이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교육지원센터와 이러한 평생직업교육에 참여하는 성인학습자들의 학습상담 및 이력관리를 지원해 줌으로써 후진학의 기회를 열어 학위과정으로 연계시키는 후진학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명장 석좌교수들의 오랜 실무 경험을 도제식 교육을 통해 전수하는 고숙련 도제식 명장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HMaC2센터도 운영 중에 있다.

호산대는 지난해 11월 대학 통합문화관 3층 전시실에서 30여 곳의 공공기관, 직업교육 기관, 산업체의 대표 등 관계자분들을 초청해 대구경북직업교육거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앞으로 3년간 지역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알맞은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제안하고, 개발하며, 다양한 성인학습자들을 참여시켜 지역민의 직업교육에 대한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다.

■레인보우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 호산대는 과거 4년간의 교육부 평생직업교육대학 운영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산업단지 재직자 직무향상 프로그램 △소상공인 맟춤형 직무 스킬-업 프로그램 △휴먼케어 전문가 육성과정 프로그램 △상담복지 전문가 육성과정 프로그램 △창업전문가 육성과정 프로그램 △고숙련 도제식 명장 교육 프로그램 △취약계층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 7가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대한 지역 내 다양한 성인들의 직업교육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각 프로그램별로 1개에서 5개의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단지 재직자 직무향상 프로그램에서는 대학 인근 경산산업단지, 대구의료IT산업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의 산업단지 재직자들을 위해 4차 산업혁명 대비 핵심기술에 대한 이해 및 산업변화에 따른 기업의 대응전략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소상공인 맟춤형 직무 스킬-업 프로그램에서는 지난해 지역 미용분야 재직자, 외식경영자, 바이크,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영세업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트렌드의 직무향상 교육과정들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미용분야 재직자들을 위한 스파테라피, 헤어커트 등 고급기술 전수과정, 양서파충류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비대면(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해 LMS 서버에 업로드 후 스트리밍으로 교육 운영 중에 있다.

휴먼케어 전문가 육성과정 프로그램에서는 보건·복지 특성화 대학의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100세 시대에 대비한 노인케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인자살예방 지도사 양성 과정, 치매관리자 기본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아동 케어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아동지도사 과정, 스토리텔링 그림책 지도사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복지 전문가 육성과정 프로그램에서는 분야별 상담복지 전문가 육성을 통한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등의 전문상담원 자격증 취득과정과 다문화가정 심리상담 전문역량 강화 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전문가 육성과정 프로그램에서는 언택트시대 늘어나는 오픈마켓 수요에 대비한 오픈마켓 창업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 과정에서 수료생 22명 전원이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스마트스토어를 창업 후 운영 중에 있다.

고숙련 도제식 명장 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내 미용업계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명장 석좌교수의 50년 노하우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취약계층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내 종묘산업특구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농촌주민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장애인·다문화가정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호산대는 최근 영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가정 직업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했디. 또한 다문화가정 초기 이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한식조리기초 직업교육을 운영 중이다. 11월 중에는 메이크업 기초 직업교육 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과정, ICT 기초 직업교육과정도 운영했다.

다문화가정커피바리스타
다문화가정커피바리스타

■글로벌 평생직업교육 성과확산포럼 개최 = 2019년 12월 평생직업교육의 성과를 확산하고 공유하기 위해 호산대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에서 글로벌 평생직업교육 성과확산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호산대 국제교류센터장, 뷰티디자인과 학과장, 극동연방대학 학생 및 교직원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평생직업교육 해외성과확산 및 가치창출 우수사례, 한국 뷰티산업 및 호텔서비스 직업교육 우수사례, 러시아 평생직업교육의 변화, 러시아 관광서비스 품질제고 요건 등에 대해 발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4차 산업혁명 직업훈련실 구축 = 4차 산업혁명 직업훈련실 조성으로 ICT기반 실습중심의 직무향상 교육프로그램들의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호산대는 드론항공촬영전문가 자격과정과 드론정비사 자격 과정을 운영했으며 교수진, 수강생들의 요구분석을 통해 교육시설을 구축해 만족도도 높았다. 또한 드론 시뮬레이션 존,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시뮬레이션 존, 3D Maker 존 등을 구축해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관련 교내・외 전문가들의 특강 진행을 통해 신기술 교육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호산대는 대구경북직업교육거점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성인학습자들의 평생직업교육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산업체으로의 선순환적인 투입을 통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고, 또한 평생직업교육 성인학습자들의 생애주기형 학습이력관리를 통해 후진학 선도대학으로 정착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재현 총장은 “지난 SCK 평생직업교육대학 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으로 상위권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혁신지원사업(후진학 선도형)으로 더욱 안정되고 고도화된 지역 내 생애주기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며 “역량기반교육과 CQI(품질관리)에 기반한 혁신 교육과정운영을 정착시키고, 차별화된 취업・인성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능력중심사회를 선도하는 한국형 커뮤니티 칼리지(KCC. Korean Community College)의 롤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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