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산업과 기업에서 필요한 친환경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문인력 교육
10월 13일까지 수시모집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총장 박병완)이 스마트 전기에너지, 친환경 에너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스마트전기에너지전공’을 신설,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에 필요한 인재 교육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그린 뉴딜’이란 기존 석유화학으로 대표되던 탄소중심 경제체제에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친환경 경제체제를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의미한다.

아주자동차대학이 위치한 보령시에 본사가 있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시는 올 4월 보령화력본부의 화력발전 1, 2호기의 폐쇄에 따라 에너지산업 공동육성 협약을 맺고 석탄화력발전 감축에 대비한 공동대응과 에너지 신산업 발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서해안권 에너지 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석탄화력발전 감축 대비 공동대응 및 에너지계획 수립 △에너지 신산업 공동육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 △에너지 신산업(연관)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에너지 관련 연구 R&D 및 산학연 클러스터 구성·운영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3일 보령시는 '보령형 뉴딜 대응전략 수립 보고회'를 갖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산업기반 마련과 친환경 스마트전기에너지 생산을 위해 아주자동차대 인근 오천면 해상에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 등 2025년까지 6조 985억원을 투입하고 8999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간다고 밝혔다. ㈜한국중부발전과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게 될 해상풍력단지는 석탄 화력 조기 폐쇄에 따른 대응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재생에너지 산업기반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보령시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 조성과 LNG를 이용한 에너지 신산업 육성전략을, 장기적으로 풍력발전과 기타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한 그린 수소 생산, 친환경 에너지단지 육성전략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아주자동차대 스마트전기에너지전공은 23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학생부 교과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기에너지와 IT 분야가 접목되는 발전설비 및 동력장치의 제어, 풍력 및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의 운영관리를 담당할 인력을 양성한다. 스마트전기에너지 분야는 기존의 발전회사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력변환기 설계 및 제작, PLC 제어, 펌웨어 설계 등 진출 분야도 다양하다.

대학은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미래 전기자동차 확산에 따른 전기에너지의 최신 기술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인프라의 운영과 개발을 담당할 전문인력도 양성하는 윈윈(Win-win)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전지용 아주자동차대 스마트전기에너지 전공주임 교수는 “정부의 그린 뉴딜정책과 화력발전의 조기 폐쇄를 대체하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2025년까지 보령시에 9000여 개의 일자리가 생겨나는 만큼 전문인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다. 미래에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는 만큼 수험생들에게는 스마트전기에너지전공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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