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3차 추경이 휴학 막는 데 일부 기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들이 원격수업이 이뤄지는 등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2학기 대규모 휴학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국립대 및 사립대 하반기 휴학률 현황’과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국가장학금 학기별 신청자 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전국 국립대 및 일부 사립대의 2020년 하반기 휴학률은 평균 27.05%였다. 2018년도 하반기 28.46%, 2019년도 하반기 27.46%에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 2학기(8월 말 기준) 국가장학금 신청 학생은 총 120만7408명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 2학기 129만5249명, 2018년도 2학기 127만9541명, 2019년도 2학기 128만340명과 비슷한 수준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이 대규모 휴학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의원은 “부족하지만 국회의 3차 추경을 통한 대학의 등록금 반환과 수준 높은 원격수업을 위한 대학의 시설 보강 등이 2학기 대규모 휴학을 막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로나19 속 대학은 1학기 등록금 반환과 관련된 학생들의 요구를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비대면 수업의 질적 향상에 많은 노력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도) 장기적으로는 고등교육 재원을 확보하고, 단기적으로 장학금 혜택을 높이는 등의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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