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중부내륙 수요맞춤형 웰빙 평생직업교육 선도모델 창출
지역사회와 산업체, 지자체, 대학의 연계 강화와 협력체계를 통한 직업교육 모델 선순환
드론, 3D 프린터, 도시재생 마을 만들기 과정 등 지역사회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강동대학교는 재직자 맞춤형 특화과정(가발디자인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강동대학교는 재직자 맞춤형 특화과정(가발디자인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허정윤 기자]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가 ‘GDU’s way 2024+‘를 수립하고 직업교육거점센터로 도약한다. 강동대는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구현하고자 성실, 창조, 협동의 실천을 통해 국가와 민족 그리고 인류 공영에 이바지하는 인간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대학의 건학이념과 인재상 구현”이라는 대학의 건학이념과 인재상 아래 1994년 개교했다.

한국의 대학들은 최근 4차 산업혁명의 교육환경 변화와 급속한 학령인구 감소 등을 겪으며 대학 생존의 위기에 직면했다. 강동대는 이를 극복하고 대응하는 ‘대학혁신’을 실현하고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사회수요 맞춤 인재 양성’으로 대학 비전을 설정하고 ‘GDU’s way 2024+‘라는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렇게 수립한 중장기발전계획을 통해 2019년 교육부 주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후진학 선도형)에 선정됐다. 강동대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중부내륙 수요맞춤형 웰빙 평생직업교육 선도 모델 창출’이라는 사업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수요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 평생직업교육의 질적·양적 향상을 위한 지자체·산업체와 협력체계 구축= 강동대는 후진학의 활성화 및 지역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평생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대학성과관리본부(총장 직속기구) 하에 각 재정지원사업을 통합 관리한다. 특히 후진학 선도형 사업 전담조직인 평생직업교육사업단을 운영해 사업의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였다.

또,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양질의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기 위해 지역사회, 지자체, 산업체, 지역주민 등 지역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역맞춤형 직업교육 모델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강동대는 재직자 맞춤형 특화과정(가발디자인 전문가 교육과정, 두피/탈모관리 전문가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등을 위해 대한미용사회 충주시지부와 협약해 지역 내 미용사들의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음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지역사회 다문화·이주민 가정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다문화·이주민 취업지원 과정 개설을 준비 중이다.

■ 다양한 학습자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평생직업교육 수요 충족=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후진학 선도형)의 추진방향은 ‘선취업-후진학’이라는 정부의 고등교육 추진방향과 맞물려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강동대의 후진학 선도형 사업 추진 방향도 ‘선취업-후진학’에 역점을 두고 운영된다.

강동대는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총 4가지 영역으로 나눠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와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첫 번째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자격과정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는 △3D 프린터 운용 기능사 과정 △3D 프린터 전문강사 과정 △드론 운용사 과정 △1인 미디어 콘텐츠 크리에이터 과정 △미디어 제작을 위한 드론 과정 △DIY 태양광발전시스템 설계 과정 등 총 6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두 번째는 ‘지역사회/산업체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 과정’으로 △도시재생 마을만들기 활동가 양성과정 △화훼장식기능사 자격과정 △부동산 전문가 과정 △농업인 1인 크리에이터 과정 △귀농·귀촌 아카데미 △재직자 맞춤형 특화과정(로봇 교육과정, 자율주행 교육과정, VR 교육과정, PLC 교육과정, 두피/탈모관리 전문가 교육과정, 가발디자인 전문가 교육과정 등)으로 구성돼 농촌지역과 산업단지로 구성된 지역 특성 맞춤형 과정이다.

세 번째는 ‘소상공인/취약계층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 창업역량 강화 교육과정 △의류제작 및 패션창업 과정 △다문화·이주민 취업지원 과정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지원 과정(치매예방지도사 과정, 노인심리상담사 1급 과정) △4060 재취업지원 과정(떡 제조기능사 과정, 한식 조리기능사 과정, 양식 조리기능사 과정, 댄스스포츠 지도자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과정을 다양하게 개설했다는 점에서 돋보인다.

마지막으로 ‘취업지원 과정’은 △제과 기능사 과정 △제빵 기능사 과정 △젤라또 전문가 양성과정 △커피 바리스타 1급 자격과정 △컴퓨터활용능력 자격과정 추가 △커피 바리스타 2급 자격과정 △웰빙 4차 산업혁명 취업캠프 △중소기업 인식 전환 캠프 △여성 취업역량 강화 특강 △비즈니스 토탈케어 체험 지원 등으로, 지역 내 성인학습자들의 취·창업을 집중 지원한다.

강동대 측은 “이 4가지 영역의 프로그램은 1차년도 후진학 선도형 사업의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난이도(기초/심화)에 따라 분리, 운영함으로써 1차년도 대비 질적으로 향상된 강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강동대학교 3D 프린터 운용 기능사 과정 개강식
강동대학교 3D 프린터 운용 기능사 과정 개강식

■ 후학습 활성화 위한 학사제도 및 인프라 개선= 강동대는 취·창업 지원과 더불어 대학의 정규과정으로 입학하는 후진학을 위해 제반여건과 학사제도 및 인프라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1차년도에 후진학 선도형 사업의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수강생의 학점인정을 위해 선행경험 학습인정제도(RPL)와 학점인정 관련 학칙 및 제도를 정비했다. 이어, 올해에는 보다 많은 수강생들이 RPL제도를 통해 학점인정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강좌를 설계할 때부터 관련 학과의 교육과정과 매칭해 강좌 콘텐츠를 구성했다.

또한 평생직업교육에 대한 개방성 확보 및 접근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 평생직업교육 과정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온라인 평생직업교육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이고 지역 성인학습자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지속적인 지역사회와의 교류 통한 성장발판 마련= 강동대는 후진학 선도형 사업 및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 관계자 및 수강생 등과 지속적인 의견교류를 통한 개선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1차년도에 실시한 성인학습자 모니터링위원회에서 나온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난이도 및 강의실 환경에 대한 의견 등을 2차년도 후진학 선도형 사업 추진에 반영해 개선한 한 바 있다. 강동대는 올해도 성인학습자 모니터링위원회를 실시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 중인 수강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강동대의 후진학선도형 사업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강동대는 평생직업교육 전체 수강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향상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사업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위해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수강생을 비롯한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체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주기적인 자체평가로 후진학 선도형 사업을 관리해 나가고 있다.

김재진 강동대 평생직업교육사업단장은 “작년 지역사회 및 지자체, 산업체,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2020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후진학 선도형) 연차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현재 코로나19로 후진학 선도형 사업 운영이 쉽진 않지만, 지역사회에 다양한 평생직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평생직업교육 EXPO, 성과확산 포럼 등을 통해 2020년 강동대의 후진학 선도형 사업 성과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인사말] 류정윤 총장 “강동대, 미래성장 동력이 될 인재 키울 것”

류정윤 강동대학교 총장
류정윤 강동대학교 총장

강동대는 첨단 실습 장비와 전문화된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사회수요 맞춤 창의·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1994년 개교 이래 창의력 중심의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전문화, 혁신화, 국제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최상의 교육환경을 구축했습니다. 더불어 지역사회 산업체와의 협력 체제를 강화해 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2019년부터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유형(자율협약형)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나아가 2019년 6월에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후진학 선도형) 사업에 선정됐으며,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유니테크 사업,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 등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Ⅰ·Ⅲ유형)과 LINC+사업은 2020년 연차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대학의 역량과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미래교육의 핵심이자 국가의 미래성장 동력은 대학입니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주도하고 인재양성을 통해 교육발전과 국가발전의 견인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함께 이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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