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국악이 결합한 융복합 예술공연, 9일 유튜브 통해 공개

오는 9일 공개되는 우석대 태권도학과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 공연 모습
오는 9일 공개되는 우석대 태권도학과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의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 공연 모습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태권도학과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기획·제작한 소리킥 시즌2 ‘흥부, 소리를 차다!’가 오는 9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Sori Arts TV’를 통해 공개된다.

태권도와 국악의 만남에 현대적 유머까지 더해진 이번 공연은 고전소설 흥부전을 바탕으로 권선징악이라는 테마에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이번 공연에서 모든 장면을 다채롭고 역동적인 동작과 기술을 녹여냈으며, 각기 다른 몸짓과 손짓, 소리로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관객의 시각과 청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여기에 국악 작곡과 연주를 담당한 퓨전국악 실내악단 소리愛는 태권도를 국악 장단에 맞춰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전통 음악을 선보인다.

무대 연출을 맡은 유한철(태권도학과) 교수는 이번 공연에서 가장 중점으로 봐야 할 점으로 ‘박에 대한 판타지 표현’을 꼽았다. 그는 “박을 갈라 금은보화가 나오는 장면과 놀부가 얻은 박에서 모든 걸 빼앗기는 장면을 태권도의 화려한 기술과 격파 장면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라고 말했다.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의 ‘소리킥’은 2018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9년 시즌2 쇼케이스 후 무대와 음악, 영상 등을 더욱 보완해 완성도를 높였다.

남천현 총장은 “태권도의 성장과 발전은 물론 저변 확대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아가고 있는 우리 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는 “앞으로 ‘소리킥’이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태권도학과는 수백 차례의 국내 공연을 통해 태권극에 대한 작품성을 인정받아왔으며, 해외 공연을 통해 국가 위상 제고와 함께 태권 한류 붐을 일으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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