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채용규모 줄어든 반면 핀테크‧증권사, 비대면 증가로 인력충원 ‘적극’

(자료=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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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금융권이 신입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카카오뱅크, 한국투자증권 등이 이달 일제히 신입공채를 시작했다. 지난달 5대 시중 은행들의 신입사원 모집 행렬에 핀테크와 증권사, 금융공기업들도 동참했다. 은행권에선 영업소 축소 영향으로 전체 채용규모는 줄였지만,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해당 직무 채용에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핀테크와 증권사 역시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거래량 증가로 신입 충원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달 24일부터 모집을 시작한 하나은행은 하반기 150명 규모로 신입사원을 충원한다. 모집분야는 △글로벌 △디지털 △자금/신탁 △기업금융/IB 등이다. 분야별로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내년 2~3월 대학(원)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13일까지 받으며, 서류전형 뒤 필기전형(집합평가 120분, 온라인 인성검사), 1차 면접(행동사례 면접, PT면접, 협상면접), 2차 임원면접 등이 예정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5일 마감한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이어 ‘IT부문 신입행원 수시채용’을 통해 IT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IT서비스 개발과 운영, 신기술 기반 업무 담당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자격요건으로는 서울과 수도권 근무가 가능한 사람이며, IT분야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 입사지원은 이달 14일까지다. 서류전형 뒤 코딩테스트(알고리즘 80%, SQL 20%), 실무면접(PT면접, TOPCIT), 인성면접 등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카카오뱅크는 정규직 전환형 경영지원 인턴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으로는 졸업(예정)자, 6개월간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자를 선발한다. 입사지원은 오는 11일까지다. 서류전형과 실무진 면접전형, 경영진 면접전형, 최종합격 순으로 진행된다.

금융공기업에서도 하반기 채용소식을 알렸다.

한국투자공사에서 신입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응시자격으로는 공인어학성적(토익 기준 850점 이상)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학력과 연령, 성별 등 관계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과 필기전형(NCS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능력평가), 1차‧2차 면접 등 순으로 진행된다. 1차 면접전형에서는 대면면접과 영어PT면접을 실시하고, 2차 면접은 지원자의 인성과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입사지원은 8일까지다.

국민연금공단도 오는 14일까지 하반기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채용인원은 90명 규모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면접전형, 최종합격 등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시험은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종합직무지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연금공단과 국민은행(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 하나은행 모두 필기전형이 11월 7일로 같아, 금융권 구직자들에게는 A매치 데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한창이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지점영업 △본사영업 △리서치 △운용 △관리 △IT부문 등에서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입사지원은 이달 22일까지다. 서류전형 뒤 AI직무역량평가와 1차 면접, 채용검진, 2차 면접 등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국투자증권 라이브 채용설명회를 통해서도 채용소식을 접할 수 있다.

KTB투자증권 역시 2021년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채용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다. 채용부문은 본사영업(IB, 기관영업), 관리(일반관리, IT)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과 온라인 인적성, 1차‧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4주간 인턴십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사 마감기한은 오는 11일까지다.

KB증권은 이달 12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4급)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부문은 △S&T △디지털 △IT △리서치 등 모두 6개 직무에서 두 자릿수 규모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금융 및 IT자격증 소지자, 이공계 전공자, 외국어 활용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과 필기전형(AI면접), 1차‧2차 면접전형 등 순으로 진행된다. IT지원자의 경우 코딩테스트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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