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헌혈 행사’ ‘헌혈증 모으기’ 행사 잇따라 개최
헌혈증 529장 울산혈액원에 전달
기계공학부 3학년 양은립·은득 쌍둥이 형제 각각 헌혈증 40장씩 기증하며 최다 기증자로 선정

울산과학대가 ‘사랑의 헌혈 행사’ 마지막날인 8일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 교무회의실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와 총학생회가 주관한 ‘헌혈증 모으기 행사’에 참여한 재학생,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과학대가 ‘사랑의 헌혈 행사’ 마지막날인 8일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 교무회의실에서 ‘사랑의 헌혈 행사’와 총학생회가 주관한 ‘헌혈증 모으기 행사’에 참여한 재학생,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가 헌혈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며 혈액부족 위기 극복을 통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울산과학대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교내에서 소속 교직원과 재학생이 참여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동부캠퍼스는 3대학관에 있는 ‘헌혈의집 울산과학대센터’에서 서부캠퍼스는 ‘헌혈의집 울산대센터’에서 헌혈이 진행됐다. 행사기간 교직원과 학생 등 모두 9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이에 앞서 울산과학대 총학생회는 6월 22일부터 9월 25일까지 ‘헌혈증 모으기’ 행사를 진행했다. 총학생회는 행사기간 동안 헌혈증 529장을 모았으며 기증자 중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대학 및 울산혈액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추첨식도 열었다.

울산과학대는 ‘사랑의 헌혈 행사’ 마지막 날인 8일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2층 교무회의실에서 총학생회에서 모은 헌혈증 529장을 대한적십자사 울산혈액원(원장 신건산)에 전달했다.

울산혈액원은 ‘헌혈증 모으기’ 행사를 진행해 울산지역 혈액수급에 기여한 총학생회 학생 5명에게 울산혈액원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했다. 더불어 울산과학대와 울산혈액원은 ‘헌혈증 모으기’ 행사에 참여해 당첨된 재학생들에게 경품도 전달했다.

한편 ‘헌혈증 모으기’ 행사에서 울산과학대 기계공학부 3학년에 재학 중인 양은득·은립씨는 헌혈증을 각각 40장씩 기증해 개인 최대 기증자로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허정석 총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두 학생은 각각 80회와 60회 헌혈해서 이미 대한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적십자헌혈유공장 은장(헌혈 30회)과 금장(헌혈 50회)을 받은 바 있다. 양은립 씨는 “총학생회가 ‘헌혈증 모으기’ 행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형과 한마음으로 좋은 일에 쓰는 것이니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며 “지금도 꾸준히 헌혈을 하고 있으며, 몇 번을 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우지 않았지만 취업 후에도 시간 날 때마다 계속 헌혈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헌혈증 모으기’ 행사에 각각 헌혈증 40장씩을 기부한  기계공학부 3학년 양은득(왼쪽), 양은립(오른쪽) 학생이 허정석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헌혈증 모으기’ 행사에 각각 헌혈증 40장씩을 기부한 기계공학부 3학년 양은득(왼쪽), 양은립(오른쪽) 학생이 허정석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