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학생 1인당 공교육비 5791달러…OECD 평균 절반에도 못 미쳐

학생 1인당 공교육비 비교
학생 1인당 공교육비 비교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우리나라 전문대 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OECD 평균과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확보한 ‘교육부 주요 대학재정지원사업 관련 4년제와 전문대 예산지원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문대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5791달러로 OECD 평균 1만2422달러의 46.6%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 1인당 공교육비 평균인 1만1702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일반대와 전문대의 지원 금액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4년제 일반대의 정부 지원 예산인 1조6409억원과 비교하면 전문대는 4940억원으로 약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강득구 의원은 “전국적으로 137개에 달하는 전문대는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전문기술인 양성이라는 측면 뿐 아니라 전문대별로 특성화된 발전전략이 중요하다”면서 전문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4년제 중심의 교육정책으로 전문대가 상대적으로 항상 많은 소외를 받아왔다”면서 “이제는 국가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전문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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