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협력형 행복주택 입주 시작…충북대 재학생들에게 큰 인기

12일 입주한 충북대 행복주택의 모습
12일 입주를 시작한 충북대 행복주택의 모습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국내 최초로 대학 캠퍼스 내 부지에 행복주택을 건설해 12일 입주를 시작했다.

‘충북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사업’에 따라 건설된 행복주택은 충북대 재학생이거나 충북대를 졸업한지 2년 이내인 취업준비생을 우선으로 해, 지역의 타 대학 학생 및 청년 등을 포함해 지난 6월 LH가 입주자 모집을 진행했다. 충북대는 그 중 지난 9월 2일까지 101호수 103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행복주택에 입주하는 충북대 한지원(정치외교학과3)씨는 “부모님의 품에서 독립하는 것이 학생으로서 부담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행복주택은 경제적 부담도 완화되고, 캠퍼스에 위치하고 있어 안전하다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었다. 무엇보다 학업과 주거 공간이 일원화돼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대학교 내에 건설하는 대학생 특화형 행복주택으로, 학주 근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취업·창업 등 대학생의 미래성장을 지원하는 주택이다. 충북대와 LH는 지난 2016년 12월 행복주택 협약을 체결, 개신캠퍼스 내 약 4000㎡ 규모의 부지에 총 150호의 행복주택을 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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