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학과 김예린‧김철규씨, ‘주거 민주화’ 주제로 토론 펼쳐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김예린, 김철규씨가 지난 9월 27일 열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국민대 정치외교학과 김예린, 김철규씨가 지난 9월 27일 열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정치외교학과 김예린, 김철규씨가 지난 9월 27일 열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서 대상인 국가보훈처장상을 수상했다.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는 강북구가 4‧19 혁명 60주년 기념 국민문화제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학생들은 제출한 발표 자료를 토대로 서면심사를 받고, 이후 발표 영상을 통해 본선을 거쳤다. 최종적으로는 대면 토론에서 정책 발표 토론을 진행한 후 수상자를 가렸다.

올해는 총 40팀이 예선에 참가하였고 이 중 8팀이 본선에, 4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대상을 받은 김예린, 김철규씨는 ‘주거 민주화’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토론에서 평면적이지 않은 논리구조를 인정받았다.

김예린, 김철규씨는 토론에서 4‧19 혁명이 민주주의의 틀을 완성했으니 후대에서 그 내용을 승계해야 한다는 취지로, 서울형 주택 바우처 확대 적용, 기본 주택의 발전 개념인 청년 타운과 국토교통부 산하 기구인 주거복지위원회 등을 제언했다.

최종 난상 토론 주제인 ‘청년 세대가 가장 피해받는 세대인가? 공정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에서는 “최소한의 인프라 조성인 기본소득제 도입 등을 통해 실패해도 무리가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예린씨는 “주거의 의미가 상품으로 변질된 현실에 대해서 생각하고 한국 민주주의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철규씨는 “주거, 공간, 삶 그리고 민주주의가 어떻게 상호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즐겁게 참여하겠다는 생각으로 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