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까지 총 167개 종목 대상 약 1500개 과정 선정
일반대‧전문대‧폴리텍‧특성화고 ‘훈련비 미지원 과정’ 해당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 과정’ 운영기관을 모집한다. 일반대와 전문대학,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이 신청할 수 있다. 모두 167개 종목을 대상으로 약 1500개 과정을 선정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이달 16일까지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2021년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 과정’ 운영기관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문대학과 일반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 과정은 내년에 새로이 추가되는 8개 종목을 포함해 총 167개 종목을 대상으로 약 1500개 과정을 선정할 계획이다. 기사 종목이 11개, 산업기사가 57종목, 기능사 91종목, 서비스 자격 8종목 등이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검정형 자격과는 달리 현장 실무 중심 교육‧훈련 등을 통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도입한 이후 참여기관과 취득자는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280명의 취득자를 낸 것을 포함해 2018년 3238명, 2017년 1640명 등 지금까지 총 9880명의 누적 취득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취업률과 현장 적응력 등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과정평가형과 검정형을 비교했을 때, 취업률은 각각 59.5%와 43.5%로 과정평가형이 더 높다. 취업 소요기간 역시 과정평가형은 평균 106일인 반면 검정형은 140일로, 과정평가형이 약 한 달 가량 빠른 취업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적응력 면에서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는 52.6%, 검정형 취득자는 43.3%를 나타냈다.

일반대와 전문대, 폴리텍, 특성화고 등은 과정운영에 ‘내일배움카드’ 승인이 필요 없는 과정인 ‘훈련비 미지원 과정’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과정 운영을 희망하는 기관의 경우 직업훈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현장 심사를 12월까지 진행한 뒤 선정된 과정은 내년 1월 국가기술자격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고용부는 밝혔다.

김민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현장 실무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훈련 과정과 평가를 거치고 있는 만큼, 이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기업에서 일 잘하는 인재로 인식되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여러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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