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노동교육원법’ 지난 3월 제정…코리아텍 부속기관에서 독립

한국기술교육대 부속기관일 당시 '고용노동연수원'의 모습
한국기술교육대 부속기관일 당시 '고용노동연수원'의 모습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으로 공식 출범했다.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부속기관이었던 고용노동연수원을 독립시켜 설립한 것이다. 신임 원장으로는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이 선임됐다. 앞으로 우리나라 고용노동교육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노광표 신임 한국고용노동교육원장
노광표 신임 한국고용노동교육원장

고용부는 지난 5일 산하기관으로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을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법’이 지난 3월 제정됨에 따라 코리아텍 부속기관이었던 고용노동연수원을 독립시켜 설립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신임 원장으로는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이 선임됐다.

고용노동교육원 출범으로 앞으로 근로자와 사업주를 포함해 일반 국민에 대한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제까지는 지방자치단체와 노동조합 등 여러 기관에서 고용노동교육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교육원이 설림됨으로써 교육과정 개발과 강사 양성 등 교육의 질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노광표 신임 원장은 고용노동분야 전문가로, 서울특별시 투자출연기관 노사정협의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부회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노 원장은 “노동인권교육 등 기존 사업영역을 내실화하고, 확대된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도록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교육 체계를 넓히는 등 기반시설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6일 교육원 현판식에 참석해 “국가 고용노동교육 허브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다른 교육기관들을 선도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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